방탄소년단(BTS) 제이홉(본명 정호석·사진)이 5·18민주화운동 41주년에도 추모의 뜻을 전 세계 팬들에게 전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BTS멤버인 제이홉은 지난 18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인 ‘위버스’에 5·18민주화운동을 추모하는 이모지(이모티콘과 이미지의 합성어·사진)를 올렸다. 위버스는 지난 2019년 6월 개설된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BTS를 비롯한 22명(팀)의 아티스트들이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온라인 공간이다. 위버스 내 BTS커뮤니티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가입자만 1000만명이 넘는다. 제이홉은 지난 18일 오후 5시께 한 팬의 ‘062-518’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오자 2분 뒤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양의 이모지를 올려 5·18민주화운동을 추모하는 마음을 전했다. ‘062-518’은 지난 2015년 발표된 BTS 앨범 ‘화양연화 pt.2’의 수록곡 ‘마 시티’(MA CITY) 가사 중 일부다. 광주가 고향인 제이홉이 직접 작사하고 부른 것으로 ‘062’는 광주의 지역번호이고 ‘518’은 5·18 민주화운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Ma City’의 제이홉이 부른 ‘날 볼라면 시간은 7시 모여 집합,
울창한 숲·맑은 물 공존 히말라야시더·편백 등 빽빽하게 솟은 나무 사이로 피톤치드 가득한 바람 ‘솔솔’ 댐에 올라서면 ‘반송 7그루’ 절경 코로나 시대의 진정한 힐링은 어떤 것일까? 사람의 발길, 사람의 숨결이 덜 묻은 곳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산골 마을, 법기.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는 도심 속 스트레스를 비교적 단시간에, 수월하게 날릴 수 있는 최적의 산책 숲길이다.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법기수원지.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공존하는 등 곳곳이 절경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국적인 풍경의 히말라야시더, 편백, 벚나무 등 많은 나무가 서식하고 있어 마음을 평온하게 감싸준다. 양산 법기수원지는 부산시 선두구동과 노포동, 남산동, 청룡동 일대 7000여 가구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한다. 일제강점기인 1927년 착공해 1932년 완공됐으며, 15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하루 수천t 정도가 부산에 공급된다. 법기수원지는 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곡수원지(1909년)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됐다. 일제시대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의 식수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연유로
“남원과 춘향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해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이 되고 싶습니다.”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미인이 새롭게 탄생했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춘향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91회 전국춘향선발대회’가 19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비대면·온라인으로 치러진 가운데 김민설 양(22·서울·서울예대 재학)이 미스춘향 진으로 뽑혀 대한민국 최고 미인으로 등극했다. 미스춘향 진으로 뽑힌 김민설 양은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광한루를 배경으로 한 웹드라마를 꼭 제작해보고 싶다”며 “연기자로도 출연해서 남원과 춘향을 기반으로 제작한 드라마에서 한 시대를 불꽃처럼 살다간 춘향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권유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는 그녀는 “시상금 받은 것으로 이번 대회 출전에 아낌없이 지원해준 부모님께 귀한 음식을 꼭 대접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올해 미스춘향 선은 김민지 양(22·부산·오클랜드대 재학)이 자치했고 미에 이사라 양(24·서울·성신여대 재학), 정에 이한나 양(24·서울·성신여대 휴학), 숙에 윤진주 양(24·경기 화성·수원과학대 졸업), 현에 김은
익산만의 자랑거리 숨은보석 98선이 최종 선정됐다. 익산시는 20일 익산만의 독특하고 이색적인 자랑거리, 다양한 분야의 최고기록을 보유한 인물 등 ‘익산만의 숨은 보석 98선’을 선정·발표했다. ‘익산만의 숨은보석’은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공개되지 않았고 잠재적 가치가 충분한 대상을 발굴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도시브랜드 이미지 향상 등을 위해 추진한 특화사업으로,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민공모와 자체 발굴을 통해 모두 320건을 수집하여 현지실사 및 자료에 대한 정밀 검증 등을 거쳐 최종 98선을 선정했다. 숨은 보석은 인물, 자연·환경, 문화·체육·예술 등 모두 10개 분야로 나눠 선정됐다. ▲인물 분야는 전북 최초 아너소사이어티 패밀리 임숙현 씨 가족, 익산 최고령 이발사 김명수 씨(89), 암산 세계 챔피언 김건군(암산 7단, 17) 등 15명이고, ▲자연·환경 분야는 익산 최고령 느티나무(수령 600년 추정), 웅포 구룡목마을 차밭(최북단 야생차 군락지) 등 8건, ▲문화·체육·예술 분야는 가족국악단(김민수씨 가족),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교지(이숭원 생원 백패교지) 등 21건, ▲행정분야는 전북 최초 한옥도서관(금마도서관), 일·가정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도민의 영원한 휴식처로 자리할 옥정호 붕어섬에 관광객을 위한 출렁다리가 들어선다. 20일 임실군에 따르면, 차세대 전북도민의 휴양지로 개발중인 옥정호에 빠르면, 올해 안에 붕어섬 출렁다리가 조성된다고 밝혔다. 전북 동부권 발전사업으로 추진되는 출렁다리는 사업비 92억원을 투입해 길이 410m에 폭 1.5m 규모로 연말께 완료될 전망이다.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기존의 다양한 시설과 함께 사계절 정원으로 조성된 붕어섬을 관광객이 쉽게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붕어섬에는 잔디마당과 숲속도서관을 비롯 풍욕장과 하늘바라기쉼터, 구릉지초화원 등 꽃밭과 50여 종에 달하는 계절별 수목이 식재됐다. 군은 출렁다리가 조성되면 옥정호를 찾는 관광객들에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수목과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명승지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기간 코로나19에 지친 도시민과 스트레스에 시달린 관광객들의 심신을 달래는 힐링 여행지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군은 또 요산공원 일대에도 스카이워크와 광장, 포토존 등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레저활동을 동시에 즐기는 힐링 관광지도 조성중이다. 아울러 해마다 급증하는 옥정호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키 위해 700
경북 안동시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재조명되고 있다. 안동(安東)은 동쪽의 편안한 곳이라는 뜻이다. 예로부터 편안하고 살기 좋은 고장이기에 그 지명이 유래한 것이다. 정신적인 안정감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큰 줄기인 유교와 불교문화가 융성할 수 있었고, 유수한 국보급 문화재들이 오늘날까지 잘 보존돼 있다. 지난 2010년 안동 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한국국학진흥원에 보관 중인 유교책판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2018년에는 봉정사, 2019년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이 각각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안동시는 2022년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안동은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인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 '무형문화유산'을 모두 석권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어 낼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1월 안동역 이전과 KTX 개통으로 안동~청량리 간 소요시간이 2시간 10분으로 단축돼 교통편이 강화됐다"며 "안동의 핫플레이스로 월영교, 만휴정, 낙강물길공원 등이 있으며, 안동찜닭, 안동간고등어, 헛제삿밥, 맘모스제과 등 먹을거리도 안동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힐링포인트"라
경북 영양군은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문화·자연·관광 등을 조합해 관광객 증대와 인구유입 정책에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하늘을 만날 수 있는 '영양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은 인공조명으로부터 생태계를 보호하고 소중한 밤하늘을 지키고자 설립된 국제밤하늘협회(IDA)가 아시아 최초로 2015년 10월 지정했다. 영양 수비면 수하리의 보호공원 일대에는 청소년수련원을 비롯해 캠핑장, 반딧불이천문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조성돼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30년 수령의 20만여 그루의 자작나무가 30㏊에 걸쳐 심겨져 있으며, 평균 수고 20m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산림청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되는 등 산림휴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자작나무숲 힐링센터, 자작나무숲 체험원, 에코로드 전기차 운영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산림휴양관광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등 사회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지역발전 기반구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입 축하금, 청년주택임차료를
다가오는 6월은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을 오롯이 담고 있다. 한국전쟁과 제2연평해전 발발로 수많은 장병들이 조국을 위해 산화했다. 6·10 만세운동, 6월 민주 항쟁 등 국가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거리의 유공자'도 다수 있다. 국가보훈처가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고,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시대의 영웅들을 기리는 이유다. 옛부터 우리 민족도 국가유공자들의 활약을 예술로써 기록해 이들의 정신과 얼을 계승하고, 역사성을 부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호국보훈의 달'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준비한 '단재의 혼'을 감상을 권해본다. 시립청소년합창단의 제77회 정기공연 앙코르 '단재의 혼'은 대전이 낳은 독립 영웅 신채호의 일대기를 창작합창음악극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해 대전 역사 인물을 조명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채호 선생의 '천고' 발행과 청산리·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번 공연은 100년 전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던 선열들의 피 끓는 외침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삶과 열정을 되돌아보고, 우리나라의 현재를 더 깊이 이해함과 동시에 새로운 희망과 애국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공연은 대서
1년 넘게 끌어온 구례 사성암 명승지 지정 해제 문제가 해제 불허 대신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을 축소 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19일 구례군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이달 중 명승지 지정 해제를 대신해 구례군민의 의견이 반영된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조정안을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해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다수의 구례군민들은 지난해 5월부터 ‘구례군사성암명승지해제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사성암의 국가명승지 지정으로 사적 재산권 침해와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한다며 명승지 지정 해제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정부에 내는 등 범군민운동을 펼쳐왔다. <광주일보 2020년 11월 18일자 7면> 이후 지난 2월 문화재청은 현지조사를 하고 명승지 지정 해제는 불허하는 대신 협의를 거쳐 위원회 등에서 제안한 사성암 주변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을 축소하는 조정안을 마련했다.상정된 조정안은 현재 사성암을 중심으로 반경 500m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을 100m 이내로 축소하는 방안이다.사성암만의 문화재 보존지역은 7만1129㎡이며, 주변 500m 이내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은 127필지에 214만8686㎡이다. 이중 87%인 186만7199㎡가 사유지이며 나머지 28
◇‘황토골’ 무안이 자랑하는 양파 해안선을 중심으로 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황토로 덮여 있는 무안은 예부터 ‘황토골’이라 불려왔다. 미네랄과 칼륨, 철,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한 황토에서는 농작물이 잘 자란다고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바다를 끼고 있어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게르마늄 성분까지 더해졌으니 이곳에서 자란 농작물들은 최상의 품질을 자랑할 수 밖에 없다. 황토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농산물이 양파와 고구마다. 무안은 전국 최대 양파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해안선을 끼고 있어 겨울에는 온난하여 생육이 좋고, 몸통이 크는 비대기 역시 서늘해서 알이 잘 커갈 수 있는 자연환경이다. 유기질의 황토성분 토질로 인해 타지역 양파에 비해 매운 맛보다는 단 맛이 더 좋기로도 유명하다. 무엇보다 양파는 저온식물이다 보니 25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뿌리가 썩지만 해안가에 위치한 무안은 신선하고 강한 해풍을 끊임없이 받고 자라 해충에도 강하게 자랄 수 있다. 게르마늄 성분이 많아 항산화 작용으로 이곳에서 자란 양파는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높다. 양파의 효능은 다양한 곳에서 발휘된다. 피로회복과 스테미너에 좋고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혈압을 내려주는 성분이 들어있다. 인슐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