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13일 센터 별관 2층 대강당에서 ‘2023 전북여성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참석 인사로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김성주 국회의원,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문승우 도의원 등 여성 단체장과 여성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지도자 200여 명이 자리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 여성 신년하례회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지역사회를 물들이는 여성계의 활동에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정희 센터장은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을 위해 여성계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전북 여성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여성의 미래와 전북의 발전을 위한 일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 2022년 13기 시각예술분야 입주작가 이수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Form forming, Formation'이 인천아트플랫폼 'E1 전시장2'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실과 실을 엮어서 만든 결과물인 평면작품, 그리고 평면 작품을 만들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도구 등이다. 작가는 본인을 '형식이 곧 내용이 되는 결과물에 관심을 두고 창작의 과정에 집중하는' 작가로 소개한다. 전시장에서 보이는 것들은 크게 자신의 창작의 과정을 설명하고 보여줄 수 있는 '도구'와 그 도구로 생산된 '결과물'로 요약할 수 있다. 목재 도구와 '생산물' 함께 보여줘 노동 집약적 작품 "형식이 곧 내용" 결과물인 평면 작품 보다 목재로 제작된 3개의 도구가 더 눈에 뜨인다. 실의 두께를 극단적으로 두껍게 만드는 합사 기계로 설명하고 있는 '100줄의 실을 위한 스핀들', 그리고 합사된 실을 팽팽하게 당겨 판지와 같은 형태의 면을 얻기 위한 목적의 틀인 '합사된 실을 위한 틀', 또 얇은 실에 금속 추를 매달아 곧게 펴기 위한 목적의 테이블인 '실 경화를
지난해 여름 클럽 결성해 작업·전시공간 마련 ‘희노애락’ 주제로 첫 전시 부서진 보드로 ‘꽃’ 만들고 비디오·사진 빼곡히 전시 이달 영상 시사회 계획도 창원대 부근의 한 반지하 공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부러진 스케이트보드, 비누로 만든 것 같은 참치, 거대한 경남 전도와 옛 감성의 캠코더가 놓여있다. 낯설지만 흥미로운 것들로 채워져 있는 이 공간은 창원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알리고 있는 ‘아웃도어 스시클럽(OUTDOOR SUSHICLUB·OSC)’. 주변의 평범한 계단과 난간을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는 기물로 보는 ‘특별한 눈’ 덕분일까, 그들이 지역과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은 예리하면서도 다정하다. 스케이트보드를 끌고 땅 위를 달리며 흔적을 남기는 OSC 멤버들은 로컬(지역) 문화에도 새로운 길을 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마산 스케이트 씬(판)이 컸거든요. 경남뿐 아니라 한국 스케이트 씬 전체에서 주름을 잡고, 스트리트 문화를 이끌었던 스케이트숍인 ‘라이더즈숍(RIDERZSHOP)’이 마산에 있었고, 경남대학교 10·18광장이 전국 스케이트 보더들에게도 유명했고요. 지금은 맥이 끊겨 스케이터들의 수가 줄어 가장 큰 스케이트 보드장이었던 마산야구장
“제가 가진 창조적 에너지를 마음껏 보여주고 싶어요. 꿈과 열정을 갖고 즐거운 삶을 사는 게 제 목표입니다” 무기력한 삶을 정처없이 떠도는 나그네가 ‘창조적 에너지(Creative energy)’를 만났다. 무력한 삶 속에서 만나게 된 에너지는 그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살아있음을 느끼게 했고, 다시금 가슴 뛰게 만들었다. 그는 나그네에서 사람들을 위로하는 추상화 작가, 김정현(47)으로 재탄생했다. 김 작가는 서울에서 브랜드 상품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배우자의 이직으로 춘천에 터를 잡았다. 어릴 적 그는 크레파스의 냄새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크레파스와 종이를 항상 들고 다니며 그림을 그렸다. 양손과 옷에는 찐득한 크레파스가 묻어있었고, 크레파스의 다채로운 색을 보는 것이 그 시절 최고의 기쁨이었다. 5살부터 쭉 그림을 그리고 다녔던 그는 초등학교 3학년 학교 대표로 교외 대회에 나가 큰 상을 받았다.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그때를 잊지 못한 그는 커서 화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성인이 된 후 현실에 부딪혀 브랜드 상품 디자이너로 일하게 됐지만 김 작가는 어릴 적 품은 화가의 꿈을 절대 놓지 않았단다. 그는 “일에 치여 살았지만 유년 시절 좋아
제주아트센터는 올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목표로 28건, 총 37회의 국내외 우수공연과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국립남도국악원, 제주대학교와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3월에는 국립남도국악원 창작극 ‘섬’과 제주대학교와 함께하는 오페라 ‘마술피리’를 무대에 올린다. 특히 2월 제7회 제주국제합창축제앤심포지엄 ‘새로운 길’이 열리며, 하반기에는 배리어프리 뮤지컬 ‘헬렌 앤 미’를 공연한다. 3월에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이, 5월에는 SBS ‘싱포골드’에 출연했던 쇼콰이어 ‘하모나이즈’의 공연도 마련된다. 4월에는 제주 4·3을 주제로 제작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제주아트센터는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27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관악단과 함께하는 2023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서귀포관악단을 비롯해 차석단원인 퍼커셔니스트 김성희, 제주 출신 소프라노 강정아, 팬텀싱어 준우승 팀인 듀에토(백인태, 유슬기)가 출연한다.
전북도립국악원이 2023년 도립국악원에서 근무할 관현악단장·상임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전했다. 모집인원은 총 6명으로 관현악단장, 공연기획실, 무용단, 관현악단 각 1명과, 창극단 2명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응시 자격 및 세부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도립국악원 홈페이지나 전북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 부산문화회관 챔버 페스티벌 ‘로젠슈타인 현악 4중주’ [부산문화회관] 독일 슈투트가르트 방송교향악단과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단원들로 구성된 ‘로젠슈타인 현악 4중주’ 음악회. 헝가리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엠마누엘 무어(1863~1931)의 ‘현악 4중주를 위한 전주곡과 푸가’, ‘현악 4중주를 위한 서정 소곡집 작품139’ 등 한국 초연하는 2곡 외에 차이콥스키 현악 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을 들려준다. 로젠슈타인 멤버인 알렉산더 크낙(바이올린·슈투트가르트 방송 교향악단 부수석), 이수은(바이올린·슈투트가르트 방송 교향악단 정단원), 디륵 헤게만(비올라·슈투트가르트 방송 교향악단 부수석), 마누엘 본 데어 나머(첼로·뮌헨 필하모닉 정단원) 외에 황여진(비올라·부산시향 수석), 홍승아(첼로·부산체임버뮤직소사이어티 수석)가 6중주 곡을 함께 연주한다. ▶12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전석 3만 원. ◆2023 부산문화회관 챔버 페스티벌 ‘기-승-전-실내악’ [부산문화회관] ‘기-승-전-실내악’은 현악, 피아노, 성악, 국악 등 다양하게 편성된 실내악을 감상할 수 있다. 브람스의 두 곡이 연주될 전반부는 정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최우수 관광 마을(Best Tourism Village)’에 선정된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을 배경으로 제작된 독립영화 ‘연련(戀鍊)’이 나왔다. 영화는 가족의 소중함과 삶의 성찰을 다루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강서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서문경·신현정·이구민·윤하승이 출연했다. 이야기는 아내와 딸을 때리고 집을 나간 동련(윤하승)이 노름판에서 돈을 잃고 한양으로 도망치면서 시작된다. 최순영(서문경)과 부인 최씨(신현정)는 딸 서연(이구민)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굿을 벌이고, 동련은 최순영 부부를 속이고 굿판에 뛰어들지만 결국 사기 굿이 들통나 하인에게 두들겨 맞는다. 죽지 않고 살아난 동련은 꿈에서 만난 서연이 부른 소리를 최순영에게 들려주고 최순영은 동련을 용서한다. 동련은 집으로 돌아가며 지난날의 잘못을 반성하고 아내 을운에게 사과한다. 강서곤 감독은 “가족의 소중함과 삶의 성찰이라는 주제에 집중해 관람하면 몰입도가 높을 것”이라며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로 관객에게 먹먹한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에서 ‘영화 연
“다작 배우가 꿈이예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영감을 얻고 제 역량을 마음껏 뽐내고 싶어요.” 연극 배우 최영은(37)의 올해는 야망으로 가득 차 있다. 다원예술전문법인 (사)문화강대국 소속인 그는 올해 배우로서 무대 위에서, 또 단체를 위해 기획·홍보부서에서 기획을 하며 관객들을 만나겠다는 포부다. 그가 춘천에 온 것은 2016년. 학창시절 밴드 활동을 하며 공연에 꿈은 있었지만 용기를 내지 못했던 시간을 거친 최 배우는 교회에서 부활절 성극을 올렸다가 우연히 제작사 관계자 눈에 띄어 2012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했다. 그렇게 배우의 길을 걸었지만, 오디션을 통과하기도 힘든데 막상 작품성보다는 상업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작품들을 만나며 회의감을 느꼈다고. 그는 “스스로에 대해서도 한계를 느꼈고 ‘타고난 재능이 있다면 이렇게 고생하지 않을 텐데’라는 박탈감도 있었다. 다른 일을 하면서 연기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며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던 중, 춘천에 있던 김정훈 연출님이 손을 내밀어주셨다”고 했다. 이어 “김 연출님과 하려던 작품은 진행되지 못했지만 2016년 춘천문화재단 자체제작 아동극 ‘요술항아리’ 오디션을 통과하며 최정오(당시 문화강대국 대표) 연출
장애가 있는 청년이자 예술인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예술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 커뮤니티아트랩 KOJI(대표 민경언)의 공동체 예술 프로젝트 ‘두번째집’의 공유전 ‘나는 나를 몰랐다’가 예술공간 이아 지하 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으나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20일까지 연장됐다.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부정훈, 임예은, 박재원, 김혁종, 김대홍, 이준영, 김소라 등 7명의 제주 청년 장애인과 김반아(교육철학), 권순왕(미술), 박민정(성악), 민경언(연기), 신소연(공예) 등 분야별 마스터의 협업으로 장애를 가진 청년 예술인의 성장기를 함께하는 자리다. 민경언 대표는 “청년 장애인들은 자기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글로 기록하는 작업, 신체 훈련을 통한 자신의 정신과 몸의 작동원리에 대한 탐구, 그리고 마스터 선생님과의 일대일 수업을 진행했다”며 “장애를 가진 청년 예술인들이 자신만의 예술적 감수성을 담아내고, 진짜 자신을 찾아가기 위해 걸어온 과정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번째집’은 올해 첫 프로젝트로 전시 참여 예술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