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4선인 더불어민주당 좌남수 의원(71·제주시 한경·추자면)이 선출됐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부의장은 초선인 정민구 의원(53·제주시 삼도1·2동)이, 미래통합당 부의장은 재선인 강연호 의원(65·서귀포시 표선면)이 각각 선출됐다. 제주도의회는 1일 제384회 임시회를 개회해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2명 등 의장단 선출했다. 이날 의장 선거에서 좌 의원 재석의원 43명 중 38표를 얻어 앞으로 2년 동안 의회를 이끌 의장에 당선됐다. 이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달 25일 의원총회를 열어 좌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합의 추대했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부의장으로 결정된 정민구 의원이 43명 중 29표를 얻어 당선됐다. 통합당에서는 강연호 의원이 33표를 얻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통합당은 당초 후반기 원 구성에서 부의장 1석만 통합당에 배분한다는 민주당에 반발해 이날 본회의에 불출석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일단 의장단 선거에 참여해 부의장으로 강 의원을 추대했다. 통합당은 상임위원장 선출에 앞서 다시 민주당과 협상해 상임위원장 1석 배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이미 5명의 상임위원장을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는 29일 “저의 한순간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으로 인해 서귀포시민께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드려서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자신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사죄의 입장을 표명했다. 김 예정자는 이날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저는 오늘 청문회를 서귀포시민께 석고대죄하는 자리로 알고 성심성의를 다해 임하겠다. 너무나 큰 과오를 저지른 후 매일 밤마다 죄송함과 후회, 그리고 심적인 괴로움 등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거듭 사죄의 뜻을 전했다. 김 예정자는 “지난해 말 명예퇴임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뒤에는 평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시민들을 찾아다니면서 고마움을 전하고,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녔다. 그러한 소통 속에서 다시 한 번 고향발전을 위해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면서 “그런데 음주운전이라는 과실을 저지르게 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고뇌를 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주변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분도 계셨다. 성명과 논평, 언론의 따가운 질책도 받았다”면서 “그래도 큰 과오가 있는 저에게, 인생의 마지막을 걸어서 고향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
제주특별자치도와 도의회의 정책협의회가 무산(본지 6월 12일자 1면 보도)되면서 제주도가 준비 중인 제2차 추가경정예산의 편성방향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도민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축제·행사·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 제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전 도민 확대 지급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가 지난 12일 개최한 범도민 위기극복협의체에서 설명된 2차 추경 편성방향과 지난 11일 무산된 상설정책협의회 회의자료 등에 따르면 이번 추경에서 세입은 833억원에 그친 반면 세출은 3700억원에 달해 부족재원이 286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입부문은 세외수입, 중앙지원사업 변경, 결산 잉여금 등의 증가분이 반영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지방세 감소분(250억원), 국세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소분(428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833억원에 그쳤다. 반면 세출은 법정전출금, 버스준공영제 등 법정필수경비(1172억원), 중앙지원사업(793억원), 국가직접지원사업(320억원), 사회복지 사업(388억원)에다 코로나19 위기대응 700억원 등 3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추경에서는 제2차 재난긴급지원금 전 도민 확대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과속·불법주정차 금지’, ‘횡단보도 일시정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제주특별자치도와 도교육청, 경찰청, 교통관련기관, 민간단체 등이 손을 맞잡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한 3대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한 학교 주변 불법주정차를 대상으로 주민신고제가 시행되고, 8월 3일부터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도는 행정시와 자치경찰단을 비롯해 교육청,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9개 기관 부서와 함께 합동 회의를 개최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오는 15일 월랑초등학교 정문(코로나19로 최소 인원으로 참여 예정)에서 합동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도에서는 학교 등하교 시간 자체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 요원을 배치해 계도와 단속을 병행하고, 횡단보도 일시정지 깃발을 새롭게 제작해 도내 전 초등학교에 배부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은 교통안전교육, 캠페인 지원, 통학버스 안전관리에 힘을 쏟기로 했다. 캠페인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도 보강된다. 우선 무인 단속 카메라 등을 보강해 과속, 고질적 불법주정차 행위를 근절해나갈 방침이다. 자치경찰단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충격 완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도의회가 열기로 했던 상설정책협의회가 개최 직전 도의회가 취소를 결정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제주도의회는 의제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공감할 수 없는 추경계획 등을 취소 이유로 제시했지만 협의회 개최를 불과 두 시간 여를 앞두고 기관 대 기관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정책협의회가 개최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도의회 측의 요청으로 취소된 것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제주도와 도의회는 11일 오후 4시 도청에서 ‘제주도-도의회 상설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민선7기 원희룡 도정이 들어선 이후 처음이자 2년만에 개최되는 정책협의회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도 컸다. 하지만 도의회는 협의회 개최 2시간 여를 앞두고 취소를 결정했다. 도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7월 추경계획을 검토한 결과 제주도의 코로나에 대한 인식을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없었다”며 “추경재원의 상당 부분이 도민을 향하지 않고 예산 누락분을 보충할 목적임에도 이러한 재원을 의회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삭감해 마련했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충격 완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도의회가 열기로 했던 상설정책협의회가 개최 직전 도의회가 취소를 결정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제주도의회는 의제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공감할 수 없는 추경계획 등을 취소 이유로 제시했지만 협의회 개최를 불과 두 시간 여를 앞두고 기관 대 기관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정책협의회가 개최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도의회 측의 요청으로 취소된 것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제주도와 도의회는 11일 오후 4시 도청에서 ‘제주도-도의회 상설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민선7기 원희룡 도정이 들어선 이후 처음이자 2년만에 개최되는 정책협의회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도 컸다. 하지만 도의회는 협의회 개최 2시간 여를 앞두고 취소를 결정했다. 도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7월 추경계획을 검토한 결과 제주도의 코로나에 대한 인식을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없었다”며 “추경재원의 상당 부분이 도민을 향하지 않고 예산 누락분을 보충할 목적임에도 이러한 재원을 의회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삭감해 마련했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
제주특별자치도가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와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도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행정시장 예정자들의 음주운전 전력으로 도민사회의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의 인사청문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는 10일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와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인사청문 요청안을 도의회에 제출하고, 도의회가 이를 접수하면 인사청문 절차가 시작된 것으로 본다. 관련 규정상 인사청문은 20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도의회 6월 임시회(15~25일)가 끝난 직후인 26일과 29일 행정시장 인사청문회가 이틀 동안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행정시장 인사청문은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 되는데 청문특위 위원은 교섭단체대표가 6명을 추천하고, 도의회 의장이 1명을 추천해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교섭단체별로는 의원수 비율에 따라 위원을 추천하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4명, 미래통합당이 1명, 미래제주(교육위원)가 1명을 추천할 수 있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과반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의 인사청문 절차가 시작됐지만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추경예산안 편성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제주형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전 도민 확대 여부, 지출 구조조정 문제 등이 협의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충격 완화를 위한 ‘제주도-도의회 상설정책협의회’를 11일 오후 4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올해 제2회 추경예산 편성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형 긴급생활지원급 2차 지급 대상을 모든 도민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지방재원 확보를 위한 지출 구조조정, 각종 경비 조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서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최승현 행정부지사, 김성언 정무부지사, 현대성 기획조정실장 등 각 부서장이 참석하고, 도의회에서는 김태석 의장, 김희현 부의장, 강충룡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교섭단체 원내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들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재정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각종 경비 조정이 불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절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9일 오후 도의회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회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된 회칙 4조 ‘당 소속의원의 권한 및 의무 규정’에는 ‘당 소속의원은 누구나 교섭단체 내에서 실시하는 각종 선거의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가지며 제주도의회 민주당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 신설됐다. 즉 민주당 소속 의원 누구나 의장이나 상임위원장 등에 출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신설 규정이 전반기 의장 추천 과정에서 합의됐던 내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대해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전반기 의장과 원 구성 과정에서 민주당은 ‘의장 후보 추천 경쟁에 참여해 추천되지 못한 의원은 제11대 의회 전반기·후반기 상임위원장 및 예결위원장 등의 보직을 맡지 못하고 교육위원회에 배정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을 합의했다. 의장 추천 경쟁에 참여했던 의원은 후반기 의장 출마 대상에서 배제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합의 내용의 효력 유무에 대해 당내에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현재 의장 후보로 좌남수 의원(제주시 한경·추자
제주지역 인구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2~3년 전만해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던 제주인구가 증가세 둔화를 넘어 아예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한창 일할 청년, 중장년층은 줄고 있는 반면 65세 이상 노인들은 크게 늘어나는 등 제주사회 자체가 활력을 잃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올해 5월말 현재 제주지역 주민등록인구는 67만793명으로 지난해 말(67만989명)보다 196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48만9734명으로 329명 증가한 반면 서귀포시는 18만1059명으로 525명이나 줄었다.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제주시 인구는 지난 1월 203명, 3월 185명이 감소하는 등 월별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서귀포시 인구는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줄어드는 등 인구 감소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인을 포함할 경우 인구 감소 폭은 더욱 커진다. 실제 지난 4월말 기준 외국인을 포함한 제주지역 총인구는 69만5519명으로 지난해 말(69만6657명)에 비해 1138명이나 감소했다. 더 큰 문제는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생산가능인구(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