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26번 확진자 A씨와 제주지역 접촉자는 현재 4명으로 파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전 11시까지 파악된 A씨의 접촉자는 4명이고, 모두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A씨가 방문한 장소는 4곳이고, 방역소독 조치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26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20일을 기준으로 이틀 전인 18일부터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18일에는 지인의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19일에는 낮 12시쯤 제주시 애월읍 어사촌도야지를 방문했고,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애월읍 황금가마솥을 방문했다. 또한 20일 낮 12시 애월읍 하나로마트 ATM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씨는 대부분의 동선을 자차로 이동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의 진술에 혼선이 있어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현재 시중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A씨의 동선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A씨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다. 또한 A씨와 밀접 접촉한 지인 2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가 행정조직 슬림화를 목표로 조직개편을 시도하고 있지만 공기관 대행 사업 등이 늘면서 운영비와 인건비 등이 지원되는 출자·출연기관과 각종 센터가 새롭게 생겨나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 사실상 공적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행정 외부기관들이 비대화되면서 행정 내부의 조직 슬림화라는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 출자·출연기관과 각종 센터들의 현황과 인력·인건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해 본다.[편집자주] 제주도가 출자·출연해 운영되는 기관은 모두 13개다. 출자기관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개, 출연기관은 제주연구원, 제주4·3평화재단,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제주한의학연구원 등 12개다. 출자·출연기관은 각 분야별 공공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갈수록 조직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들 출자·출연기관들은 자체적으로 수익을 내기도 하지만 상당부문 제주도가 지원하는 출연금 등에 의존하고 있어 규모가 커지는 만큼 지방 예산도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출자·출연기관의 정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26번 확진자 A씨와 제주지역 접촉자는 현재 4명으로 파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전 11시까지 파악된 A씨의 접촉자는 4명이고, 모두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A씨가 방문한 장소는 4곳이고, 방역소독 조치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26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20일을 기준으로 이틀 전인 18일부터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18일에는 지인의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19일에는 낮 12시쯤 제주시 애월읍 어사촌도야지를 방문했고,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애월읍 황금가마솥을 방문했다. 또한 20일 낮 12시 애월읍 하나로마트 ATM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씨는 대부분의 동선을 자차로 이동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의 진술에 혼선이 있어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현재 시중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A씨의 동선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A씨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다. 또한 A씨와 밀접 접촉한 지인 2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에 대한
제주지역에서 석 달여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감염이 발생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다른 지방이나 해외에서의 감염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광 성수기를 맞아 제주지역의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 동안 제주시 한림읍지역에서 체류하다 서울로 돌아간 70대 여성 A씨(광진구 20번 확진자)가 광진구에서 16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림읍지역 사우나와 찻집 등을 주로 방문한 A씨와 밀접 접촉한 사우나 매점을 운영하는 딸(22번)과 사우나 세신사(목욕관리사·23번), 찻집을 운영하는 A씨의 여동생(21번)과 찻집 직원(24번)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에서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3일 남미 여행 후 제주에 온 제주 9번 확진자의 가족인 11번 확진자 이후 100여일 만이다. A씨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 91번 확진자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제주에 체류하는 동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이 통보되지 않았다. 더욱이 A씨는 11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13일에는 가족이 사다준 해열제를 복
제주를 체류하고 돌아간 서울 광진구 20번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한 제주지역 2차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지역사회 감염이 없었던 제주지역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와 관련해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7일 오전 7시 현재 광진구 확진자와 관련한 2차 감염자는 총 4명이다. 70대 여성으로 알려진 광진구 20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20분경 제주항공 7C121편 항공편으로 입도했고, 5박6일 동안 제주에 체류하다 14일 오전 11시40분경 제주항공 7C112편으로 제주를 떠났다. A씨는 제주에 체류하는 동안 제주에 거주하는 가족과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림읍지역 해빈사우나와 음식점인 정다운사랑방과 흑돈본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제주도의 1차 역학조사결과 A씨와의 접촉자는 20명으로 확인됐고, 이 가운데 3명이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17일에 새벽 정다운사랑방 관련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해빈사우나 직원 1명과 A씨의 가족 2명이다. A씨의 접촉
미래세대를 위한 택지공급계획이 수립되고 있지만 실제 현실화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지역 인구 유입 감소, 미분양 증가, 주택경기 침체, 대규모 공동주택 조성되는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 등 현재의 상황을 고려할 때 신규 택지공급 자체가 현실에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2월 사업비 2억5000만원을 투입해 ‘미래세대를 위한 택지공급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해 올해 1월 완료했다. 이번 용역은 2018년 12월 수립된 주거종합계획(2018~2027)에서 전망된 택지 소요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고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내용이다. 주거종합계획에는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주택 7만4000호에서 10만6000호가 필요하고, 택지공급계획으로 제주시 동지역(4.1~5.8㎢)과 읍·면지역(2.2~3.1㎢), 서귀포시 동지역(2.1~3.0㎢)과 읍·면지역(1.7~2.4㎢) 등에 총 10.1~14.4㎢ 규모의 택지를 공급 방안이 제시됐다. 지난 1월 완료된 미래세대를 위한 택지공급용역에서는 2027년까지 주택 8만호, 9.6㎢ 규모의 택지를 공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현재 진행되
제주국제공항 주변지역 개발을 위해 제주시 도두동·용담2동·연동 일대를 대상으로 적용됐던 개발행위 제한이 해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도두동·용담2동·연동 일대 164만9000㎡에 적용됐던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해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7년 6월 30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고시된 지 3년만이다. 해당 지역은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과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등이 추진되면서 개발행위가 제한됐지만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계획이었던 ‘웰컴시티’가 2018년 12월 완전 백지화되면서 행위제한 사유가 사라졌다. 제주도는 2018년 12월 웰컴시티계획이 무산됐지만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및 성장관리방안 수립이 추진되고 있어 개발행위 제한이 유지됐다”며 “관련 계획이 수립되고 제한 기간인 3년이 지났기 때문에 해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재병 기자
사업 인허가가 모두 소멸된 서귀포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사업과 관련한 토지 반환소송에서 사업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토지주에게 토지를 반환하되, 토지주는 JDC에게 당초 토지 보상가격과 함께 그동안의 지가 상승분도 추가로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토지주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는 판결이어서 앞으로 진행될 소송 결과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JDC 등에 따르면 지난 주 제주지법에서 열린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소유권이전 등기 및 환매대금 증액청구소송 1심 판결에서 재판부는 토지보상법에 따라 환매권이 발생했고, 토지주에게 토지 소유권을 이전하도록 판시했다. 이와 함께 토지주에게는 JDC가 제기한 그동안의 지가 상승분을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소송을 제기한 토지주 A씨는 2006년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사업부지의 토지 1660㎡ JDC에 매각하면서 보상가격으로 9900만원을 받았다. 이번 1심 판결에 따라 토지주 A씨는 토지를 돌려 받으면서 보상금액인 9900만원에다 지가 상승분인 1억59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 약 2억5000만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해 상당한 부담이 불가피하게 됐다. 토지주 변호인 측은
정부가 제주에 대기업 시내면세점(외국인 전용)을 신규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소상공인 등 업계와의 상생, 지역 환원 부족 등을 이유로 제주특별자치도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지역여론도 많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일 보세판매장(면세점) 제도운영위원회를 열고 제주와 서울에 대기업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를 각각 1개씩 추가 허용하기로 했다. 제주는 향후 2년 동안 지역 토산품, 특산품 판매가 제한되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정부는 제주와 서울 2곳에서 신청을 받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 신라와 롯데에 이어 세 번째 대기업 면세점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제주지역에서는 대기업 면세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아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제주도는 대기업 면세점 제주 진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기재부를 방문해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소상공인 등 지역상권이 타격을 받게 되고, 대기업 면세점의 지역 환원 역시 지극히 부족해 상생 방안과 지역 환원을 위한 제도적인 근거 마련이 우
소송기간 5년, 3500억원대 손해배상, 4조1000억원대 국제소송 등 천문학적 규모의 국제 소송전으로 비화되고 있었던 서귀포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사태가 최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과 치열한 협상을 펼쳤고 제주특별자치도 뿐만 아니라 청와대와 총리실, 정부 부처들도 적극적인 협력에 나섰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버자야그룹과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 낸 문대림 JDC 이사장에게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분쟁 해결의 의미와 협상 과정의 뒷이야기, 앞으로의 과제들을 들었다. -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관련 버자야그룹과의 분쟁이 종결됐다. 어떤 의미를 갖는가? 예래단지 사업 관련 이슈는 크게 두 가지다. 해외 투자자 소송과 토지주 환매소송이다. 이 중에서 해외 투자자 소송이 이번에 해결됐다. 2015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투자자인 버자야그룹은 JDC를 상대로 35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상대로 4조1000억원 규모의 국제투자분쟁(ISDS) 국제소송 절차를 추진했다. 이번 JDC-버자야와의 협상으로 손배소송과 국제소송이 모두 취소됐다. 이번 협상의 의미는 첫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