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중앙정치 무대로 공식 복귀한다. 경제침체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사태까지 겹치면서 제주가 최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원 지사의 정치적 행보로 인해 제주 현안들이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원 지사는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이 합당해 17일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에 합류하기로 했다. 원 지사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통합정당인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 역할을 요청받았다”며 최고위원 합류를 공식화했다. 원 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여당 쏠림현상에서도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는 한계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에 합류하면서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중 한 명으로 무게감이 실리게 됐다. 원 지사는 정치적 중립을 요구받는 현직 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선거과정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에 합류하면서 여당에 맞서 보수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지역 총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게 됐다. 반면 1차산업과 건설에 이어 관광까지 위기에 빠지는 등 제주의 3대 경제축이 모두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에 현대성 교통항공국장이 발탁됐다. 장기교육을 끝낸 이중환 이사관(2급)은 도민안전실장으로 복귀했다. 제주도는 17일자로 단행되는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를 15일 예고했다. 이번 인사에서 120명이 승진했고, 488명(행정시 교류 92명 포함)이 전보됐다. 직급별로는 3급(부이사관)으로 9명, 4급(서기관)으로 16명, 5급(사무관)으로 31명, 6급으로 34명, 7급으로 15명, 8급으로 15명이 승진했다. 김현민 기획조정실장이 퇴직을 1년 앞두고 공로연수에 포함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 현대성 교통항공국장이 직위승진하며 발탁됐다. 이중환 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안전실장을 복귀했고, 양기철 도민안전실장은 장기교육 파견된다. 특별자치행정국장에는 현학수 공항확충지원단장이 3급으로 승진하며 자리를 옮겼고,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에는 현경옥 소통담당관이 직위승진했다. 도시건설국장에는 고윤권 상하수도본부장, 교통항공국장에는 문경진 정책기획관이 자리를 옮겼다. 농축산식품국장에는 전병화 감귤진흥과장이 직위승진했고, 장기교육을 마친 이상헌 부이사관은 공항확충지원단장으로 복귀했다.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에는 강민협 감사위 심의과장이 직위승진했고, 이양문 도시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