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제주에서 발생한 확진환자 모두 대구지역을 다녀온 도민이거나 여행객이라는 점에서 공·항만에서 철저한 점검이 요구되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불가피해 도민과 여행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대구에서 제주공항을 통해 제주로 들어온 A씨(46·남)가 4일 코로나19 확진환자로 최종 판명됐다. A씨는 제주로 온 다음날인 21일부터 이상 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13일이 지나서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증상이 나온 후 외출을 가급적 자제했지만 마트 등을 방문했다. 특히 지난달 25일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지만 화상으로 진료한 후 코로나19 검사 없이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업차 대구를 방문했다가 제주로 돌아왔고, 연동지역 지인의 집에서 체류해 왔다. 제주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는 모두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대구를 방문했거나 대구지역에서 온 관광객으로 확인되고 있다. 첫 번째 확진환자는 대구 본가를 다녀온 20대 군인, 두 번째 환자는 대구를 다녀온 20대 여성, 세 번째 환자는 대구에서 온 40대 여성으로, 모두 제주공항을 통해 제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4·15 총선 제주지역 3개 선거구의 경선 후보자를 확정 발표했다.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구자헌, 김영진, 장성철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됐다. 고경실 예비후보는 탈락했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김효 예비후보와 부상일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강승연 예비후보는 경선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강경필 예비후보와 허용진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강재병 기자
제주지역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2일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일만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구에서 거주하다 지난달 23일 제주에 입도한 A씨(48·여성)가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됐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는 2일 오전 0시5분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통보 받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3일 오후 4시45분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편으로 출발해, 오후 5시30분께 제주에 도착한 후 지인 B씨의 승용차를 타고 제주시 조천읍 함덕 소재 B씨의 자택으로 이동해 머물러왔다. A씨는 3월 1일 오후 5시쯤 대구에 살고 있는 어머니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제주시내 모 병원 선별진료소에 자진해서 승용차로 이동한 뒤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월 28일부터 코막힘, 목 잠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구에 사는 A씨의 언니는 검사 결과 2월 29일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A씨와 함께 지내 온 지인 B씨도 현재 특이 증상은 없지만 검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
제주지역에 통보된 신천지 교인 중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인 3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7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오후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으로부터 제공받은 신천지 교인 646명을 대상으로 1차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603명을 확인했고, 이 가운데 34명이 기침과 발열 등 유증상자로 파악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들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즉각적인 검사를 진행, 27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이들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즉시 공개할 방침이다. 유증상자는 2주간 가자격리 조치됐다. 하지만 1차 조사에서 39명은 연락이 닿지 않은 상황이다. 제주도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연락이 닿지 않은 39명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다. 강재병 기자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제주의 오름을 보호하기 위해 오름 입산통제구역을 지정하고, 제주오름도립공원을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6년 수립된 오름종합계획을 토대로 올해 추진할 오름 보전·관리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에는 제주시 210개, 서귀포시 158개 등 모두 368개의 오름이 산재해 있다. 이 가운데 164개는 국·공유지이지만, 55%에 이르는 204개는 사유지다. 면적비율도 사유지가 50.8%에 달한다. 또한 탐방이 가능한 오름은 169개, 탐방로가 설치된 오름은 제주시 58개, 서귀포시 63개 등 121개다. 오름은 제주의 귀중한 자연자원이지만 탐방객 증가, 산악 레저활동, 목장 우마 방목 등으로 훼손이 심화되고 있어, 오름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필요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름을 보전·관리하기 위해 우선 산악자전거 등의 오름 내 출입을 통제하는 오름 입산통제구역을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10개 오름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대신 산림문화와 레포츠 활동을 위한 테마임도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가칭)‘제주오름도립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선택 2020-유권자가 미래다’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4사(이하 언론4사)가 ‘제21대 국회의원선거 7대 어젠다(agenda)’를 채택하고 도민과 유권자 중심의 정책선거를 이끌어 가기로 했다. 언론4사는 지난 21일 제주MBC에서 선거보도자문단(위원장 현진성) 2차 회의를 열어 제21대 총선 어젠다를 확정했다. 선거보도자문단은 이날 ‘제주의 미래 도민의 손으로’라는 주제로 7대 어젠다, 28개 세부항목을 결정했다. 특히 언론4사와 선거보도자문단은 도내 43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추천된 ‘도민참여단 99인’을 구성하고 지역의 이슈과 의견을 총선 어젠다에 반영했다. 도민참여단들은 지역의 이슈뿐만 아니라 제주 전체적으로 시급해 해결해야 할 현안과 국회의원들이 제주와 지역을 위해 제·개정해야 할 법안 등에 대해 354건의 의견을 제시했다. 언론4사와 선거보도자문단은 도민참여단의 의견을 종합 분석하고 이를 ‘7대 어젠다’에 적극 반영했다. 첫 번째 어젠다로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주민 자치권 이슈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도민 자치권 확대’를 어젠다로 설정하고, 세부항목으로 ①기초자치권 확
제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제주 전체가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도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고, 이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내부에서 2차, 3차 감염으로 번지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어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전체의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구를 방문했다가 제주로 돌아온 여성 A씨(22)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최종 판명됐다. 제주에서는 대구 본가에 휴가 차 다녀온 이후 지난 21 확진자로 최종 판정된 현역 군인 B씨(22)에 이어 두 번째다. 해군 비행대대 소속 장병 B씨는 지난 18일 밤 제주공항에 도착한 이후 택시를 타고 공항 인근 부대로 갔고 편의점 1곳을 들렀다가 복귀했다. 군부대 내부에서의 밀접 접촉이 우려되지만 군 복귀 전까지 마스크를 썼고, 접촉자도 최소화돼 전파력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반면 서귀포시 WE호텔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10께 대구에서 제주로 들어왔고, 이후 호텔에서 근무했다. 또한 확진 판정 전까지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을 여러 차례 이용했고, 대형 마트, 병원, 자신의 숙소 인근 주점 등을 방문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에서 처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21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제주도를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사태 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공항 인근 부대에서 군 복무를 중인 해군 장병 A씨(22)가 질병관리본부 검사 결과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 지사는 이날 담화문을 발표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군부대는 전 부대원과 시설에 대한 격리 조치와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며 “확진자 이동 동선에 있던 택시와 편의점에 대해서도 휴업, 소독,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가 탑승했던 항공편에 대해서도 명단을 모두 파악했으며 항공기에 대한 소독 및 밀접 접촉자에 대한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했다”고 강조했다.원 지사는 특히 “대구 집단 감염사태의 전파지로 알려진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행정과 자치경찰 합동으로 제주도내 관련 시설 현황 파악 및 현장 방문을 마쳤으며 추가적으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구교회 방문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나타나는 정보들을 도민 여러분께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면서 도민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들이 제안한 사업계획에 대한 타당성 검증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시는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제안서 타당성 검증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장기간 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도시공원을 대상으로 민간이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일부는 공동주택 등으로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오등봉공원은 호반건설컨소시엄(청암기업㈜, ㈜리헌기술단, 대도종합건설㈜, 미주종합건설㈜), 중부공원은 제일건설㈜컨소시엄(㈜동인종합건설, 금성종합건설㈜, ㈜시티종합건설)을 선정했다. 사업 제안서에 따르면 오등봉공원에는 총 사업비 8262억원이 투입돼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공동주택 15층 1630세대), 중부공원에는 총 사업비 3722억원이 투자돼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공동주택 15층 796세대)이 조성될 계획이다. 제주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공원도입시설의 적정(컨셉 등) 여부,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시설 방향 등 공원시설 조성계획과 비공원시설 개발계획의 타당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지난해 제주 전 지역의 땅값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제2공항과 제주영어교육도시도 땅값 하락을 막지 못했다. 1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공개된 전국 읍·면·동별 지가변동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주지역 모든 읍·면·동 지역의 땅값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지역 땅값(지가변동률)은 전년 대비 1.77% 내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특히 제2공항 영향 등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던 제주 동부지역을 비롯해 모든 지역에서 땅값이 하락했다. 제2공항을 연결하는 시발점으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7월까지도 상승세를 유지했던 봉개동과 월평동이 8월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결국 연중 0.471% 하락했다.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은 지난해 8월부터, 인접지역인 구좌읍은 7월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서, 연중 성산읍은 1.05%, 구좌읍은 1.03% 하락했다.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각광 받으면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아라동도 연중 1.143% 내렸다. 영어교육도시가 들어선 대정읍도 1.482%, 인근 안덕면도 1.398% 하락했고, 인구 밀집지역인 연동(-1.589%)과 노형동(-1.597%)도 땅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