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가덕신공항에 대해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객·화물 수요를 24시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계획한다”고 공항종합개발계획에서 밝혔다. 가덕신공항에 대해 관문공항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며 전국 9개공항과 함께 거점공항으로 분류했다. 거점공항이란 각 지역별 권역을 중심으로 국내선 및 국제선 수요를 처리하는 공항을 말한다. 국토부는 17일 “향후 5년간의 공항정책 추진방향을 담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을 마련해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5년단위로 수립하는 공항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번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대해 부산지역에서는 가덕신공항에 대해 국토부가 어떤 방향을 밝힐 것인지 주목돼 왔다. 특히 가덕신공항에 대해 ‘관문공항’이라는 표현을 쓸 것인지 관심을 둬 왔으나 관문공항이라는 표현은 없었다. 이헌승 의원 측은 “관문공항이라는 말 자체가 법적인 용어가 아닌데다 만약 그렇게 하면 타 지역의 반발이 심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국토부가 관문공항이라는 말을 쓰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국토부는 체계적인 공항개발과 운영을 위해 중추공항·거점공
전국적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8월 부산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월보다 오르면서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또 부산에서는 8월에 아파트가격이 1.18%가 오르면서 올해 1~8월 누적으로 10.68%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124.2로 전월비 2.5P 뛰어 1~8월 누적 집값 상승률 7.93% 비수도권 중 두 번째로 높아 해운대·수영구, 전셋값 큰 폭↑ 국토연구원과 한국부동산원은 15일 현재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알려주는 지표를 각각 발표했는데 먼저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8월 부산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4.2로 전월(121.7)보다 2.5 포인트가 올랐다. 이는 지난해 조정대상지역 확대를 앞두고 주택 가격이 급등했던 11월(135.5)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8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부산은 8월에 137.5로, 이 역시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들 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되는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았음을 의미한다. 공인중개사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이와 함께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김치의 날’(11월 22일)이 지정돼 올해부터 매년 뜻깊은 행사를 갖는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세계김치연구소는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과의 협력을 통해 ‘캘리포니아 김치의 날’을 지정하는 결의안을 23일 주의회에서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김치의 날은 김치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11월 22일이다. 이는 배추와 무 등 다양한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면역 증강과 항산화, 항비만, 항암 등 22가지(22일) 효능을 낸다는 뜻이 담겨있다. 특히 최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샤론 쿼크실바 하원의원, 데이브 민 상원의원 등이 참여한 ‘캘리포니아 김치의 날’ 결의문에는 “한국은 김치 종주국(Korea is the country of origin of kimchi)”이라는 점을 명문화했다. 또 결의문에는 ‘김치의 기원’은 물론, 2013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김장이 등재됐다는 내용, 김치가 프로바이오틱스·칼슘·비타민 등의 공급원이며 면역 증강 효능이 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최 의원은 “미국 한인의 32%가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에서 ‘김치의
부산 강서구 송정동 가덕대교에서 송정IC를 잇는 고가도로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이 올해 2차 예타 대상사업으로 결정됐다. 이 사업은 내년 3월께 예타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북항 2단계 재개발’ 예타 대상 사업 선정 기획재정부는 24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될 후보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모두 177개 도로 신설·확장·개량사업을 대상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경제성분석(B/C)을 실시했고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재정사업평가분과위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정책효과 분석을 진행해 이를 합한 종합평가(AHP)를 만들어냈다. AHP는 0.5 이상이 나오면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인정받는다. 이번에 117개 사업 중 AHP 0.5를 받은 사업은 38개다. 부산에선 이번에 1개 사업을 신청해 그대로 통과됐다. 부산의 경우 국지도 58호선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신설 사업이다. 국지도란 국가지원 지방도로를 말한다. 녹산산단 내부도로의 경우 신호를 받는 교차로가 너무 많아 정체가 줄줄이 이어지는데 아예 고가도로를 만들어 신호를 안 받고 그
국가철도망계획 중 선도사업으로 최근 선정된 부산 노포~양산~울산역 광역철도(부산일보 8월 18일 자 1면 보도)와 관련, 기획재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아무런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민자사업 검토를 발표해 논란을 빚고 있다. 당초 국토교통부가 이 사업을 발표할 때는 국비 70%와 지방비 30% 등 사업비 전액을 재정으로 부담한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협의 없이 일방 발표 ‘검토’는 말뿐, 민자로 방향 잡아 국토부 “전액 재정 부담”과 상치 민자 땐 수익성 위주 운용 불가피 적자 땐 지자체서 운영보조 해야 민자사업으로 진행될 경우, 김해경전철과 같이 예상승객수에 못미칠 경우 지자체가 운영보조를 해줘야 하고 이용요금도 높게 받는 등 수익성 위주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9일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열고 “4차 철도망 사업 중 선도사업으로 뽑힌 5개 사업에 대해서는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들이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고 출퇴근 등 대규모 유동인구가 있으며 역세권 개발 잠재력도 갖췄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사업 방식으로는 시민들 요금과 정부 지급 시설임대료 두 가지 방식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혼합형 민자방
한국부동산원이 통계 표본을 대폭 늘려 조사를 실시하자 부산의 아파트 평균 가격이 한 달 만에 4억 원대에 진입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6월 3억 5720만 원에서 7월 4억 1691만 원으로 한 달 만에 16.8%가 껑충 뛰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아파트값 통계 표본을 늘렸기 때문이다. 한 달 만에 6000만 원 ‘껑충’ 수영구 7억대 해운대구 6억대 올해 매매가 평균 9.39% 올라 기장군 상승률 14.23% ‘최고’ 한국부동산원은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월간 조사 아파트 표본을 전국 1만 7190가구에서 3만 5000가구로, 주간 조사도 9400가구에서 3만 2000가구로 확대했다. 표본이 확대된 월간 조사 값은 7월에 처음 나왔다. 구·군별로 아파트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수영구로 7억 674만 원이었으며 해운대구(6억 8795만 원) 남구(5억 2055만 원) 동래구(4억 9964만 원) 연제구(4억 8755만 원) 강서구(4억 8645만 원) 금정구(4억 3328만 원) 순이었다. 특히 표본을 늘리자 수영구의 경우 한 달 만에 5억 1042만 원에서 7억 674만 원으로 38.5%가
부산 기장군의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이 진행돼 이곳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등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대상지로 부산 기장군과 경남 남해군, 인천, 제주 등 10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이란 컴퓨터상에 똑같은 쌍둥이를 만든다는 의미로, 특정 지역의 가상공간을 컴퓨터상에 3차원으로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새로 인프라를 깔거나 기존 시설을 개선할 때 컴퓨터상으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 지자체 대상의 국고보조사업인 기반구축사업과 군지역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국국토정보공사 예산사업으로 진행하는 균형발전사업으로 나눠 공모를 진행했다. 기장과 남해는 균형발전사업으로 뽑혔다. 선정된 곳에는 디지털 트윈 개념의 가상공간이 구축되고 지역적 필요에 따라 다양한 도시·사회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모델이 실증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향후 1년간 50억원(지자체당 3억~7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부산 기장군의 경우 오시리아 관광단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부산지역 아파트 매수자를 연령대별로 나눌 경우, 젊은 층인 30대가 최다 매수자로 나타났다. 그동안 아파트 시장에서는 40대가 주력 매수자였으나 올해 3월부터 30대 매수 물량이 40대보다 처음으로 앞서면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30대는 사회생활 초년기로, 아직 경제력이 부족하지만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더 오르기 전에 사야겠다’는 초조한 생각에 매입행렬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른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불리는 현상이다. 올해 3월부터 연령대별 최다 6월 4459건 중 1089건 매수 기존 주력 매수자 40대 추월 해운대 등 인기 지역도 ‘선두’ 2일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부산 아파트 총 매입건수는 4459건으로, 이를 연령대별로 나눠 보면 △20대 이하 237건 △30대 1089건 △40대 1080건 △50대 836건 △60대 633건 △70대 이상 365건 △기타 219건 등으로 30대가 가장 많았다. 기타는 법인이나 단체 등이 구입해 연령대별로 나눌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아파트 연령대 매입건수가 통계로 올라와 있는 2019년 1월부터 살펴보면 올해 2월까지 2년여간 최다 매수자는 모두 40
부산의 황령3터널과 승학터널, 제2대티터널이 도심의 만성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대규모 건설비가 투입되는 해당 사업의 설계비와 공사비 50%를 각각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21~2025년)’을 최종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도시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 간선도로를 놓는 사업이다. 혼잡도로 개선사업 선정 황령3, 공사비 3250억 등 대규모 건설비 투입 사업 정부 지원으로 추진 ‘속도’ 도심 교통체증 해소 기대 반송·해운대터널은 탈락 울산 제2명촌교는 포함 먼저 부산의 황령3터널은 남구 대남교차로에서 연제구 신리삼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로, 터널 길이 1.8km에 접속도로를 포함하면 4.1km에 이른다. 번영로 램프가 추가돼 황령3터널에서 번영로로 진출할 수도 있다. 이 터널이 뚫리면 서면과 연산동 일대 간선도로 체증을 크게 덜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가 자체적으로 전국 혼잡도로들을 살펴보던 과정에서 검토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추정된 사업비는 3250억 원이다. 다만 황령3터널 사업
지난해 7월 임대차2법이 시행된 후 1년이 지난 지금, 정부는 이 제도가 세입자들의 주거안정에 큰 기여를 했다며 ‘자화자찬’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굳이 안해도 될 법을 무리하게 시행해 전세가격만 높였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2일 열린 부동산시장 관계장관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는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는 7월 31일이면 시행한지 1년이 된다”며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100대 아파트를 분석하니 임차인 다수가 제도시행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부도 상세자료를 별도로 냈다. 서울 100대 아파트의 경우 계약갱신율이 임대차법 시행전 1년 57.2%에서 올해 5월에는 77.7%까지 올랐고 임차인의 평균 거주기간이 3.5년에서 5년으로 늘어 주거안정성이 높아졌다는 것. 또 갱신계약 중 76.5%는 보증금을 5%이하로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6월 한달 갱신계약 1만 3000건 중 63.4%가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했으며 부산도 69.5%에 달했다는 것. 그러나 이같은 효과는 임대차법 시행으로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다. 김혜신 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은 “법을 그렇게 만들었으니 당연한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