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2월 매주 토요일 2시, 남원 지리산소극장에서 2022 판소리마당 ‘소리 판 - 꿈나무 무대’를 개최한다. 판소리 공연의 정착과 판소리 인재발굴을 위해 국립민속국악원이 기획한 판소리마당 ‘소리 판 - 꿈나무 무대’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초·중·고등학생 소리꾼 12명이 선발됐으며, 30~60분 내외로 준비한 판소리 눈대목을 들려준다. 오는 2월 5일 정윤서(심청가), 강민슬(춘향가), 원정인(춘향가)의 무대를 시작으로 12일은 김미나(심청가), 김현서(심청가), 장서화(심청가)가, 19일은 최은우(흥보가), 이송현(수궁가), 유아인(심청가)이, 그리고 마지막 날인 26일은 한지우(수궁가), 이정은(심청가), 김민결(수궁가)이 출연한다. ‘소리 판 - 꿈나무 무대’는 남원 지리산소극장(전북 남원시 광한북로 54)에서 개최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한 공연진행을 위해 선착순 사전예약(국립민속국악원의 카카오톡 채널(1:1 대화) 및 전화(063-620-2329))을 실시하며 예약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이강모 kangmo@jjan.kr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임인년 새해를 맞이해 ‘제26회 설‧대보름맞이 작은문화축제’를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한다. 2월 1일 설날 당일은 휴관이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국립전주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세시풍속과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물관 옥외뜨락에서는 투호놀이, 활쏘기 등을 체험하는 ‘전통민속놀이 마당’과 맷돌과 절구, 도량형 등을 직접 만지고 이용 할 수 있는 ‘옛 생활도구체험’, 북, 장구, 꽹과리, 징 등 평소 아이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전통 악기를 경험할 수 있는 ‘사물놀이체험’이 상시 운영된다. 또한 ‘전통놀이 오감’에서 전래놀이 체험부스를 설치, 조선시대 양반들이 했던 쌍륙놀이와 장치기, 자치기 등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29일 오후 2시부터 서예가 이명순, 최동명 선생이 직접 입춘첩과 새해소망을 써주는 행사가 본관에서 진행되고 31일과 2월 2일에는 우리 전통무늬를 활용한 한지 풍경 만들기 체험행사가 예약제로 운영된다. 체험 예약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1월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박물관 관람시간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전북교육감 선거가 4개월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유권자들로부터 관심을 외면당하고 있다. 자칫 도민의 선택이 아닌 후보들만의 세력전으로 선거가 치러질 수 있어 전북 교육의 퇴보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내년 전북교육감 후보로 출마할 인사는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등 5명(가나다 순)이다. 이들은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히고 공식 행보중이다. 여기에 김병윤 군산 중앙초등학교 교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들 출마예정자들은 각각의 공약과 정책, 도민들과의 접촉을 통하며,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묶여 많은 도민들을 만날 수 없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어려운 상황으로 기자회견이나 기자간담회에 자신의 홍보를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전북교육감 선거는 전북 전체를 표밭으로하는 광역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오는 6월 1일 같이 치러질 전북도지사, 전주를 포함한 14개 시군 시장·군수 선거 열기에 묻여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자칫 전북교육감 선거가 ‘묻지마·카더라’식의 무관심 선거로 전락될 우려도 일면서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족적을 살펴볼 수 있는 정읍시립미술관의 ‘한국미술의 아름다운 순간들’ 전시전에 국내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국미술의 거장들의 작품이 한 곳에 모인만큼 오는 12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전은 미술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정읍시는 지역의 대표 문화로 동학혁명과 단풍, 그리고 미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수장고에서 좀처럼 나오기 힘든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무려 49명 작가의 63점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를 보면 1930년대부터 2000년 초반까지 이어진 일제강점기, 6·25,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격란을 겪어온 근현대 미술의 고뇌와 숨은 역사를 색채를 통해 연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던 한국미술사의 거장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총 3부로 나눠져 있으며, 1부는 ‘근대미술을 꽃 피우다’로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활동했던 오지호, 도상봉, 김기창, 이중섭, 변월룡, 장욱진, 김환기 등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2부 ‘추상미술로 실험하다’는 1950년대 현대미술 맥락에서 시작된 추상미술의 경향을 담은 김환기, 유영국, 하인두, 박서보, 이우환
전북대학교 법과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 3명이 나란히 경력법관(판사)에 모두 임용돼 화제다. 전북대 법대와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한 해 3명이나 판사에 임명된 것은 전북대 역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주인공은 법과대학을 졸업한 유가형(00학번), 서보람(05학번) 변호사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나승주(5기) 변호사 등이다. 지난 8월 법관인사위원회 최종 심사를 통과한 법관 임용예정자 157명의 명단을 공개한 대법원은 최근 최종 임명 동의를 위한 대법관 회의를 개최해 최종적으로 경력법관 임명을 확정했다.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40기 출신인 유가형 변호사는 법률사무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 8년 간 인천지방법원 국선전담변호사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을 성실히 변론해왔다. 이를 통해 3번의 우수국선 표창을 받았으며, 20여건의 국민참여재판 진행으로 국민참여재판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 제5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45기로 수료한 서보람 변호사는 약 6년 동안 국선전담변호사로 활동하며 공익활동에 힘써왔다. 모범적인 변호활동으로 2회의 공로상 표창 및 우수국선변호인으로 선정된 바 있고, 법무부 마을변호사, 소년사건 화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 이하 한신협)가 수도권만 비대해지고 지방은 소멸 위기를 겪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 간 혁신성장 역량 양극화를 완화하는 국가균형발전론을 요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신협은 30일 전북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제64차 한국지방신문협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1호 의안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언론의 역할’ 세미나 안건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오는 11월11일부터 12일까지 제주대학교에서 한신협과 한국지역방송협회, 한국지역언론학회 주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세미나 섹션은 △지역언론의 국가균형발전 보도 분석 △해외의 지역성 뉴스 콘텐츠 성공 사례 분석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언론 생태계 구축 등 3가지 쟁점이다. 제2호 의안은 내년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될 ‘2022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로 각각의 지역이 가진 대표 축제의 의미와 그간의 성과 등을 논의했다. 제3호 의안은 ‘2022 대한민국 의정박람회’로 지방의회가 국회나 자치단체에 비해 소외되고 호감을 사고 있지 못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의회의 기능 정립과 나아갈 길을 다뤘다. 제4호 의안은 ‘2021 한국지방신문협회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탈락한 군산대학교 곽병선 총장이 급작스레 총장직 사의를 표명하고 나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현직 총장으로서 학교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데 따른 ‘책임론’과 교육부의 일벌백계식 폭탄돌리기에 따른 ‘서운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곽병선 군산대 총장은 지난 3일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 결과가 나오자 대학에 사직서를 내고 교육부에 전달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이메일을 통해 교직원들에게 총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곽 총장은 “교육부의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최종 미선정된데 따른 송구함을 느낀다. 교육부의 가평가 이후 피켓시위 및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대학 입장을 전했지만 그 결과가 바뀌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그간 (군산대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다. 이번 교육부 평가에 책임을 지고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교직원들에게 전했다. 또 “이번 평가와 관련 앞으로 학교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거취를 표명했다”며 “빠르게 대학 안정화를 기하고 위기타개를 위해 노력해달라. 죄송하고 고맙다”고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국 대학 47곳은 교육부의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KoSAC20 페스타’를 개최한다. 공연, 전시, 강연, 예술교육, 온라인 공연 등이 전당 일원과 유튜브 채널에서 펼쳐진다. 모악당에서는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군산&전주 시립교향악단의 합동무대, 변진섭 콘서트, 명인홀에서는 원로예술인 오마주‘나의 삶, 나의 예술-전라삼현육각 전태준’, UNI CONCERT_피아졸라탄생 100주년 Master * Pupil’이 개최된다. 국제회의장에서는 ‘문병학 인문학 콘서트’, 전시장에서는 20주년특별전‘그날’, 초대전‘몽유남천-유대수 목판화’, 예술교육프로그램 아카이브 전시회, 유튜브채널(Sori Arts TV)에서는 ‘파이팅 콘서트 시즌Ⅱ_소리어스’등이 9월 4일 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된다. ‘KoSAC20 페스타’의 첫 시작을 알리는 무대는 관객이 다시 보고 싶은 앵콜 공연으로‘쇼팽으로 돌아오다_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이 4일 오후 7시 모악당에서 열린다. 9일 오후 7시30분 모악당에서 군산&전주 시립교향악단의 최초의 합동음악회가 진행된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월드클래스 바리톤 김주택, 바이올린 송지원, 태평소 손동주의
화첩기행으로 유명한 남원출신 김병종(서울대 명예교수·가천대 석좌교수) 작가의 첫 NFT(대체불가능토큰의 줄임말로, 블록체인 기술로 그림이나 영상 등 디지털 파일에 원본이라고 인증하는 토큰을 붙인 것을 지칭) 작품이 글로벌 경매 플랫폼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NFT엔버월드에 따르면 김병종 작가의 첫 NFT 작품이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선물했던 ‘서설(瑞雪)의 서울대 정문’ 경매가 1일 0시 최종 1억327만7700원에 낙찰됐다. 경매는 지난 8월 25일 오후 6시부터 9월 1일 0시까지 진행됐다. 김병종 작가가 처음 선보인 NFT 작품은 상서로운 눈이 내리는 상황 속에서 중국과 한국을 의미하는 두 그루의 적송(赤松)이 어우러져 있다. 양국의 젊은 지성들이 서로 가교 삼아 우의를 다지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담아 그려진 작품의 제목은 ‘서설의 서울대 정문’으로 지난 2014년 시진핑 국가 주석이 방한 때 선물 받은 작품이다. 지난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해 서울대에서 강연했을 당시 서울대 총장은 기념 선물로 김병종 화백의 ‘서설(瑞雪)의 서울대 정문’을 전달했다. 눈 맞은 붉은 소나무 뒤로 서울대 정문이 보이는 작품에 대해 김 화백
불교의 사회 운동에 헌신해왔던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 큰스님이 22일 열반했다. 법랍 67세, 세수 87세. 조계종에 따르면 월주 큰스님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자신이 조실(祖室)로 있는 김제 금산사에서 입적했다. 월주 큰스님은 올해 폐렴 등으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가 이날 새벽 금산사로 자리를 옮겨 수좌들이 보는 가운데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월주 큰스님은 1980년과 1994년 각각 제17대, 제28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했다. 제17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해 10월 신군부에 의해 10.27 법난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신군부는 월주 큰스님에게 종단 명의로 전두환 지지 성명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를 거부하자 신군부는 당시 총무원장 송월주 명의로 성명을 요구했다고 한다. 또 거부했더니 보안실로 불러 23일간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 당시 전국 사찰은 신군부 군홧발에 짓밟혔고, 월주 큰스님 역시 강제 연행돼 총무원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었다. 이후 월주 큰스님은 미국으로 3년간 떠났다가 돌아온 후 조계종 개혁회의에 참여해 종단 개혁을 이끌었고, 다시 14년만에 총무원장이 됐다. 총무원장에서 물러난 그는 미국 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