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공개 매각에 국내 기업 2곳이 인수를 위한 입찰보증금(본보 21일자 1면 보도)을 납부했다. 수천억원의 부채로 하루 4,300만여원의 이자를 납부하게 했던 알펜시아가 최종 매각으로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강원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진행된 알펜시아리조트 5차 공개매각 개찰 결과 국내의 2개 업체가 예정가 이상의 보증금을 납부하면서 유효한 입찰이 성립됐다. 이들 기업은 입찰보증금 납부 기한인 지난 18일 오후 3시까지 인수 의향 가격의 5%를 보증금으로 납부했다. 지난해 10월30일 1차 매각 공고 이후 5차례의 공개 입찰과 2차례의 수의 매각 등 총 7회의 매각이 진행되는 동안 2개 이상의 기업이 입찰 보증금을 납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정부의 매각명령 이후 10년 만에 매각 성사 직전까지 온 것이다. 공사 측은 이날 2개 기업의 보증금 납부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종 매각가는 앞선 제4차 공개 입찰 당시 가격인 7,800억원 이하인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낙찰자는 오는 24일 선정된다. 이후 두 달간의 본 실사와 계약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은 올 8월23일 이뤄진다. 201
복수 기업 보증금 350억~400억원 납부 오늘 개찰 거쳐 24일 최종 낙찰자 발표 속보=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매각이 임박했다. 강원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5차 공개매각 입찰 보증금 납부 마감 결과(본보 지난 18일자 2면, 19일자 온라인 보도) 복수의 기업이 이날 수백억원대의 입찰 보증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알펜시아 매각 과정에서 2개 이상의 기업이 보증금을 납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 의향업체가 납부한 보증금은 매각금액의 5%다. 알펜시아의 매각가는 현재 7,000억~8,000억원대로 평가된다. 2개 이상의 기업이 350억~400억원가량을 납부하면서 강한 인수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번 입찰은 최고가 방식으로 진행돼 보증금을 많이 납부한 업체가 사실상 알펜시아 리조트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개찰은 21일 오전 11시에 이뤄지며 보증금의 규모와 납부 업체 수가 공개될 전망이다. 최종 낙찰자는 24일 발표된다. 강원도는 이날 인수업체와의 업무협약 체결도 검토 중이다. 이후 두 달간의 본 실사와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은 올 8월23일 체결된다. 강원도개발공사 관계자는 “2011년 정부 경영개선명령으로 매각명령을 받은 알펜시아리조
정부, 군·지역주민 제안 수용 스키장 슬로프는 복원 나서 속보=정부가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곤돌라의 3년 한시적 운영(본보 4월13일자 1면 보도·지난 11일자 온라인 보도)을 수용했다. 곤돌라와 관리도로를 제외한 스키장 슬로프는 복원된다. 정부는 지난 11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개최된 '가리왕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에서 정선군과 지역 주민들이 제안한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곤돌라 3년 운영안에 최종 동의했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연내 곤돌라 운영 준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2024년 말까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3년 운영 이후 지속 유지 여부는 정부가 결정한다. 가리왕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지속 유지에 대한 검토 기준과 방법을 정부에 일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정부는 안전사고, 자연재해 발생 등 곤돌라 시설의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3년의 한시적 운영기간 중이라도 정선군과 협의해 곤돌라를 철거할 수 있다. 또 강원도와 정선군은 가리왕산 생태복원추진단을 구성, 각계 전문가 자문의견 등을 반영한 생태복원 기본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할 방침이다. 곤돌라와 관리도로를 제외한 슬로프는 최대한 훼손 전 상태로 복원
정부 중점사업 선정…이달말 제2차 고속도 계획 최종 결정 제천~영월~태백~삼척 2031년 전구간 동시개통 가능 강원도 최대 현안이자 남부지역 숙원인 제천~삼척 고속도로(영월~삼척) 구간이 국가계획에 중점추진사업으로 반영된다.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고속도로 계획을 확정하면서 향후 10년 내 제천~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의 동시 개통도 가능해졌다. 춘천~철원 고속도로는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이 유력하지만 강원도는 마지막까지 중점사업 반영에 사활을 건다. 정치권과 강원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마지막 주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강원도가 1순위로 건의한 제천~삼척 고속도로는 지난해 제천~영월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남은 영월~삼척 구간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즉시 추진 가능한 중점사업으로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영월~태백은 중점추진, 태백~삼척 구간은 추가검토사업으로 나눠 반영하는 안이 검토됐으나 강원도와 정치권의 노력으로 전 구간 반영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2031년 제천~영월~태백~
과기부·국토부 추진 사업,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위서 탈락 지자체 정부 공모사업 제동에 당혹감…道 10월 재심사 요청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 추진되던 '원주 국립전문과학관 건립'과 국토교통부의 '춘천 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제동으로 중단 위기에 처했다. 국가 정책으로 진행되던 대규모 프로젝트가 '부처간 엇박자' 때문에 시작부터 난항을 겪게 된 셈이다. 강원도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28일 열린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에서 원주 국립전문과학관, 춘천 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을 탈락시켰다. 중투심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도는 300억원, 시·군은 200억원 이상 신규투자사업에 예산을 집행할 때 그 타당성 심사하는 제도로 여기서 통과하지 못하면 지방비 투입을 못 하게 된다. 결국 국립전문과학관은 과기부, 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국토부가 공모를 통해 원주시와 춘천시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지만, 이번 중투를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해졌다. 행안부는 국립전문과학관에 대해 총 사업비가 491억원(국비 294억원)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3일 국회서 대선 출마 선언 청년문제 해결 꺼내 들어 운동화 갈아신고 각오 다져 민주화 인사 묘역 참배도 '분노하라! 대한민국 완판남(완전히 판을 바꾸는 남자)이 되겠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3일 고용국가, 청년국가, 분권국가, 평화국가, 디지털국가를 이루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분노하라!'는 강렬한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출마 배경에 대해 청년 문제를 정면으로 꺼내 들었다. 최 지사는 “청년들이 울고 있다. 취직을 하려면 100통의 자기소개서를 쓴다. 어렵게 취직을 해도 비정규직이라고 한다. 월급은 적으면서 근무 시간은 길다. 월급 받아 집세로 다 낸다. 이 직장 저 직장 옮겨 다닌다. 결혼할 상대가 있어도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일갈했다. 현재 여당이 처해있는 상황에 대한 사죄, 깊은 반성과 함께 지금은 작은 개혁이 아닌 대한민국의 판을 바꾸는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제가 속한 민주당은 최근 서울시장·부산시장 선거에서 참패했다. 특히 젊은 청년들의 분노가 컸다”며 “자신을 포함한 민주당이 '불공정·불평등·빈부격차'를 없
제24회 강원환경대상 시상식이 2일 KBS춘천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려 인류와 강원도의 큰 자산인 자연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강원도와 강원일보사, KBS춘천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평창군 진부면 주민 10명으로 구성된 오대산국립공원 생태보전벨트 주민환경지킴이(대표:고광석)가 대상을 수상했다.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개구리 등 양서류 구조활동을 펼치는 등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학술연구 및 기술개발 부문에는 (주)예스코이에스(대표:김상헌), 환경보호운동 부문에는 홍천 자운2리 진인동 이장, 환경보전·생활실천 부문에는 양구 박봉화·이현주씨 부부, 환경교육·홍보활동 부문에는 춘천YMCA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18개 시·군에서 각각 선정된 가족들이 환경가족상을 수상했다.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전국 최고의 생물다양성을 보유한 강원도가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환경수도라는 자부심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켜 왔다”며 “생태와 산림의 우수성을 지키면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류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일 대선 경선 참가 의사를 공식화했다. 최 지사는 이날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강원도민들에게 신고드립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오는 3일 국회에서 대선 경선 참가 공식선언을 앞두고 현직 도지사로서 강원도민들에게 먼저 의지를 밝히고 향후 계획을 보고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최 지사는 “지역과 지방의 문제는 아직 대선 이슈로 떠오르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주요 이슈가 될 가능성이 적어보인다”며 “지역문제에 깃발을 들겠다. 지역의 인구 소멸, 지역 대학의 위기, 지역 청년들의 이탈 등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겠다. 대한민국을 분권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마음이 무겁다. 주변에서 출마를 말리기도 했고 함께 출마하는 이광재 의원도 마음에 많이 걸렸으며 가장 마음에 걸린 것은 강원도민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라면서도 “할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진솔하게, 정직하게, 꾸밈없이, 사심없이 국민들에게 호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8개 업체 실사에 필요한 1천만원 정보이용료 모두 납부 8천억대 매각가 변동 없어… 입찰보증금 400억 납부 관건 속보=평창 알펜시아리조트 5차 공개매각(본보 지난 12일자 2면 보도)에 그동안 진행된 입찰 중 가장 많은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달 중순 매각 성사 여부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인 가운데 가격 등 매각조건을 두고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이하 강개공)가 종전보다 유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강원도와 강개공에 따르면 현재 현장실사가 진행 중인 알펜시아리조트 5차 공개매각에는 8개가량의 업체가 참여 중이다. 이들 업체는 실사에 필요한 1,000만원의 정보이용료를 모두 납부했다. 정보이용료는 공매절차가 끝나도 반환되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1차 공개매각 당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5개로 당시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인수전에 뛰어들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유찰됐다. 올 3월 초 4차 공개입찰에 참여한 기업은 3곳으로 줄었다. 또 3월 말 수의계약 공고에서는 1개 기업만이 인수의향서를 내는 등 인수전에서 발을 빼는 기업이 속출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나 5차 공개입찰에서 최다인
코로나 여파 지난해 강원랜드 적자…올해 기금 '0원' 道 행정명령 통해 받은 1,070억원으로 시·군에 교부 강원랜드 취소 소송 결과 따라 전액 반납해야 할 수도 속보=코로나19로 인한 폐광지역개발기금 급감(본보 4월9일자 4면 등 보도)이 현실화됐다. 올해 시·군에 교부되는 폐광기금이 400억원 가까이 줄어든 데다 이마저도 현재 진행 중인 강원랜드와 강원도 간의 소송 결과에 따라 반납해야 할 수도 있어 폐광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도는 18일 태백, 삼척, 영월, 정선과 충북 보령, 경북 문경, 전남 화순에 올해 폐광기금 1,070억원을 교부한다. 이 중 정선이 167억원, 태백 165억원, 삼척 153억원, 영월 149억원이다. 그러나 이같은 금액은 전년에 비해 224억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실제 정선과 태백은 각각 59억원이 감소했고 삼척 54억원, 영월 52억원이 부족해졌다. 이는 폐광지역 시·군들이 폐광지역개발기금으로 진행하려던 사업들의 예산 부족 사태로 이어져 진행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더 큰 문제는 이처럼 줄어든 예산마저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없다는데 있다. 강원도가 올해 각 시·군에 배분한 폐광지역개발기금은 지난 20여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