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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227일만에 마무리…12일 해단식

11일 밤 노사 최종합의…해고자 복직 및 노조 정상화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이 227일만에 마무리된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영남대의료원 본관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한 노조와 해고자들은 11일 밤 노사 최종합의에 이르렀고, 12일 오후 3시 투쟁승리 보고대회를 열고 농성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최종합의에는 박문진 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과 송영숙 전 노조 부지부장 등 해고자 2명의 복직과 노조 정상화 방안 등이 담겼다. 이들은 지난 2007년 해고됐었다.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사태를 함께 이끌어 온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는 "14년간의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과 노사관계 정상화 투쟁이 잠정협의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가맹·산하 전 조직의 투쟁과 대구지역 노동·시민 단체의 헌신적인 연대투쟁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투쟁에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영남대의료원이 2006년 노무법인 창조컨설팅과 계약을 맺자 당시 노조는 3일간 파업을 벌였고, 의료원 측은 간부 10명을 해고하고 노조원 28명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박 전 지도위원 등 2명도 해고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부당해고를 주장했지만 2010년 대법원은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투쟁승리 보고대회는 12일 오후 3시 영남대의료원 호흡센터 앞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