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오영환(의정부갑) 국회의원은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와 함께 녹양동에서 청동기 시대 유물인 선돌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선돌은 선사시대 자연석이나 약간 다듬은 돌기둥을 땅 위에 하나 또는 여러 개를 세운 거석(巨石)을 말한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시 관계자 및 시민단체 대표와 녹양동 현장을 방문했다.
오 의원은 "이번 선돌의 발견으로 의정부 일대가 아주 오래 전부터 마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사람들이 살기 좋은 자연환경이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며 "문화재청 협조를 받아 주변 보존을 위한 학술 조사와 지정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