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서예작품을 볼 수 있다.
수원박물관은 23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서풍만리(書風萬里)-조선 서예 500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예의 가장 이상적인 서체라는 평가를 받는 '추사체'를 창안한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작품 3점과 한석봉에게 서풍을 배워 '석봉체'를 가장 잘 구사한 인물로 알려진 죽남 오준(1587~1666)의 서첩, 정조대왕이 명필로 인정했던 송하 조윤형(1725~1799)의 서첩 등 1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아울러 영조(재위 1724~1776)와 정조(재위 1776~1800)의 친필 글씨 9점이 전시된다.
한편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박물관 운영은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관람인원은 1시간당 40명 이하가 원칙이고, 하루 관람 인원수도 30%로 제한된다. 단체 관람도 4명까지만 가능하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