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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특별공급 미달 예상" 대구 무주택자 내집 마련 절호의 기회

2020년 대구 청약 39만4천건…전년 대비 9만건↑
작년 생애최초 등 9500여건…1만4천건 접수 경쟁률 1.5대1
기관추천·다자녀는 미달사태
일반분양 극한 경쟁 속 특별분양은 미달 사태... "틈새시장 노려볼만"

 

 

 

대구의 무주택 아파트 실수요자라면 '올해가 절호의 매입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일반 분양은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으나, 실수요자 중심으로 투입되는 특별공급은 미달 사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지역 분양대행사 대영레데코가 24일 발표한 '대구 부동산 시장 결산 및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전체 분양 물량은 52개 단지 3만2천70가구로, 임대와 재건축 조합원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2만3천800가구로 집계됐다.

 

또 청약홈에 신청한 전체 청약건수는 39만4천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21대 1에 달했다. 전년 30만3천건(18대 1)과 비교해 9만1천건 급증했다.

 

대구에서 평균 경쟁률 100대1을 돌파한 아파트도 나왔다. 청라힐스자이(중구)가 141대 1을 기록했고, 반월당역서한포레스트(중구), 대구용산자이(달서구)가 각각 120대 1, 115대 1을 보였다.

 

이에 반해 특별공급에 해당하는 ▷신혼부부 ▷기관추천 ▷다자녀가구 ▷노부모부양과, 지난 10월부터 도입된 ▷생애최초 구입 등에는 총 9천500여 건이 공급됐으나, 1만4천여건만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1.5대 1에 머물렀다.

 

특히 2천 가구 이상씩 공급된 ▷기관추천(0.52대1)과 ▷다자녀(0.38대1) 특별공급은 미달 사태까지 나왔다.

 

특별공급 신청자 가운데 신혼부부가 전체의 77%로 가장 많았고, 최근 30대 계약자 비중이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송원배 대영레데코 대표는 "올해의 대구 부동산 시장 전망은 실수요 시장과 투자시장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오히려 내 집을 마련할 좋은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고분양가 심사 등으로 인해 실수요자는 착한 가격에 과열경쟁 없이 당첨될 확률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반대로 투기 수요와 관련해선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전매금지 강화, 대출규제, 청약자격 제한,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강화 등으로 청약과 당첨의 기회도 얻기가 어려워진데다, 각종 세금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며 "투자가 목적이라면 매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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