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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대전 25일부터 AZ백신 공급… 첫 접종자 확정

지역 1호 접종자 성심요양병원 직원
28일 2차 공급, 아스트라제네카 총 1만 1800명 분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가 25일부터 대전 지역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일제히 공급된다.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백신 공급량과 '1호 접종자'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경북 안동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75만 명분(150만 회분) 가운데 첫 물량이 이날 오전 출하 신고를 거쳐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동했다는 것. 전국 요양병원·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가 맞게 될 백신이다. 25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순차적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대전에는 25일과 28일 이틀 동안 1만 1800여 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시설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등 9247명이다. 백신은 직접 접종이 가능한 요양병원 53곳과 보건소 5곳으로 분산 공급된다. 전국 일제 접종 하루 전인 25일 대전 지역 보건소에는 3900여 명 분의 백신이 도착할 예정이다.

 

자체 접종이 가능한 요양병원에는 백신이 직접 전달된다. 성심요양병원(200명 분), 브레인요양병원(300명 분), 보니파시오 요양병원(200명 분) 등 총 900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이 도착한다. 이날 하루 4800명 분의 백신이 대전에 공급되는 셈이다.

 

2차 공급일인 오는 28일에는 대전웰니스요양병원(400명 분), 유성한가족요양병원(300명 분), 대전참사랑요양병원(100명 분) 등 48개 요양병원에 아스트라제네카가 공급될 계획이다. 요양병원·보건소 백신 도착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배송 전 방역당국과 해당 시설이 협의를 거쳐야 한다.

백신이 도착하면 의사가 상시 근무하는 요양병원에서는 배송된 백신 물량을 확인한 뒤 5일 이내에 1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상주 의사가 따로 없는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 재활시설 등은 보건소 방문팀 또는 해당 시설과 계약된 의사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직접 방문해서 접종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두 차례 접종받아야 하는데 2분기 이내에 모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1호 접종자는 성심요양병원 방사선실장 최헌우(46)씨가 선정됐다. 최씨는 오는 26일 오전 9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시는 최씨가 종사자 방역수칙 교육과 점검을 철저히 시킨 주역으로 1호 백신 접종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성심요양병원을 찾아가 백신 접종 상황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99@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