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이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국악원은 우선 작품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악원의 대표 작품인 <춘향전>, 전국 우수 단체작품을 선보이는 <별별창극>, 그 시절 명인, 명무, 명창의 이야기 <토크옛설(藝設)>, 창극의 전성기를 누빈 전설들의 무대가 펼쳐지는 <명불허전> 등을 선보인다.
일상에서 누리는 공연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차와 이야기가 있는 <다담>, 다양한 장르의 전통예술공연인 <목요다락>, 판소리에 대한 인문학적 해설이 들어가는 공연 <담판>도 이뤄진다.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광한루원 음악회>를 완월정에서 개최한다. 춘향제, 흥부제 등 지역관광을 활용한 대외협력공연과 지역 간 공립 국악단체와의 교류 협력공연, 초청공연, 송년공연 등이 제공된다.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는 활동도 벌인다. 지역민들이 1인 1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생활문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금, 가야금, 고법, 설장구, 한국무용장단 등 5개 강좌가 들어있는 일반인국악강좌<청출어람>을 3월부터 7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운영한다.
민속악 연구 기반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인 <제7회 민속악 포럼>도 개최된다.
왕기석 원장은 “국악이 생활 속에서 향유될 수 있도록 다가가고, 더 나아가 국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