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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영종 복합리조트 사업변경 승인을"…사업자 잇단 요청에 정부 결정 주목

 

 

공사 멈춘 미단시티 사업자 RFKR
지분구조 변경·사업기간 연장 제안
3국제업무지구 인스파이어 MGE도
코로나 영향 개장 6개월 연기 신청

문체부, 심사위 구성 승인여부 결론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 사업자들이 잇따라 제출한 사업 내용 변경 승인 신청에 대해 정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자인 RFKR은 지난 1월 복합리조트 사업 지분 구조와 기간 변경 승인 등을 문체부에 신청했다.

이 복합리조트는 중국 푸리그룹과 미국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50대50의 지분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2017년부터 추진해왔다. 750실 규모의 특급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시설, 수영장 등을 갖추고 올해 3월 개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사비 지급 등의 문제로 지난해 2월부터 공사가 중단되면서 올 3월 개장이 어렵게 됐다. RFKR 측은 2024년 3월까지 사업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문체부에 제안한 상태다.

지분 구조도 바뀌었다. 중국 푸리그룹이 시저스엔터테인먼트의 보유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사업자 측은 이런 내용의 지분 구조 변경도 승인해달라고 문체부에 요청했다.

IBC Ⅲ(제3국제업무지구)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자인 MGE 측도 개장 시점을 6개월 정도 연기하는 내용의 사업내용 변경 승인을 지난해 문체부에 신청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공사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게 주된 이유다. 애초 개장 시점은 2022년 상반기다.

RFKR과 MGE 등 복합리조트 사업 시행자 측은 사업내용 변경 승인을 신청하면서 사업비 일부 증액 계획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경제청은 영종국제도시 투자 활성화 등을 위해 긍정적 결론이 도출되길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이 상당히 진척돼 있고, 사업자 의지도 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애프터 코로나 시대에 중요한 관광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만큼, 긍정적 결과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관련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내용 변경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심사하고 있는 중"이라며 "심사 내용과 심사위원회 개최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