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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서예의 도시 인천, 대가들의 발자취 잇는 축제

33회 인천서예대전·초대작가전…27회 인천학생서예대전

 

 

검여 유희강·동정 박세림 등 국전 수상
4월 28일까지 공모… 5월2일 현장 휘호
6월 4~10일 문예회관 수상작·초대 전시


제33회 인천광역시서예대전 및 초대작가전, 제27회 인천광역시학생서예대전이 오는 4~6월 개최된다.

 

 

한국서예협회 인천시지회가 주최하고 서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인천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한국서예협회, 경인일보가 후원하는 인천지역 최고의 서예 잔치다.

 


올해 서예대전은 4월28일(오후 5시 마감)까지 각 부문별 공모가 이뤄진다. 5월1일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들은 2일 현장 휘호에 참여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최종 심사 결과는 5월8일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공모전의 수상작과 초대작가전은 6월 4~10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전관에서 개최된다.

공모는 서예(한글·한문), 문인화, 현대서예(디자인캘리그라피), 서각, 전각으로 나눠 진행된다. 출품자격은 일반부(서예대전)와 학생부(학생서예대전, 초·중·고교생과 19세 이하 청소년)로 나뉜다.

원서 접수는 현재 한국서예협회 인천시지회 사무실(인천 남동구 백범로 370번길 동진빌딩 502호)에서 하면 된다. 원서는 지회 사무실에서 교부 중이며, 지회의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tjguq)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원서와 작품을 공모 기간에 제출하면 된다.

일반부 대상(인천시장상)인 검여상은 1명 선정하며 상금은 200만원이다. 동정, 송석, 우초, 무여, 소강 등 지역 서예 대가들의 호로 명명된 우수상 수상자에겐 각각 5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학생부에선 모든 출품자 중 1명을 선정해 종합 대상을 수여하며 초·중·고등부로 나눠 부문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서예의 역사는 중국 은(殷)대의 갑골문부터 더듬어야 한다. 모필에 의한 서사의 예술성은 후한(後漢)대부터 본격화되었다. 우리나라는 고조선 때 한자가 전래했다. 본격적으론 한대의 문화가 유입되면서다. 삼국시대의 서예는 금석유물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임금의 명을 받들어서 쓴 해서 천자문이 1587년 판각·반포돼 서예 교과서를 만든 조선시대를 지나며 명맥을 이어온 우리의 서예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의 서예부를 중심으로 전개·발전돼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국전 초기에 인천의 서예가 검여 유희강(제5·6회)과 동정 박세림(제9회)이 최고상인 문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인천은 서예의 도시로 우뚝 섰다.

한국서예협회 인천광역시지회는 선대 서예가들을 기리며 올해 인천광역시 서예대전을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학생서예대전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올해 서예대전의 시상식은 6월5일 오후 3시 인천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 (032)422-1899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