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소방서는 본격적인 봄 산나물 철을 맞아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먹은 뒤 중독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소방서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17일 영동군 상촌면 소재 7명이 독초로 추정되는 산나물을 먹고 복통과 구토 등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독초 경우 잎에 겉면에 짙은 무늬가 있고 줄기 잎의 향을 맡아보면 고약한 향이 나는 특징이 있다.
독초를 섭취 후 설사와 복통, 구토, 어지럼증,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손가락을 입에 넣어 먹은 내용물을 토한 뒤 따뜻한 물을 마시고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병원으로 이동할 때에는 먹고 남은 독초를 함께 가져가는 것이 좋다.
김영준 영동소방서장은 "산에서 나는 식물은 확실하게 아는 것이 아니라면 채취 및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며 "실수로 먹어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육종천 기자 skybell1910@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