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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프리미엄 아트페어로 차별화 나선 열 번째 ‘아트 부산’

 

 

‘아트부산 2021’ 5월 14~16일 벡스코

런던 타데우스 로팍 등 갤러리 110곳

덴마크 작가 엘리아슨의 참여형 작품

10인의 젊은 작가 초대전 등 특별전도


 

‘아트부산 2021’이 5월 14일 개막한다. 해외 유명 갤러리 신규 참가에 이어 VVIP 프로그램 도입까지, 올해는 프리미엄 아트페어로서 차별성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다.

제10회 아트부산이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VIP 프리뷰는 개막 하루 전인 5월 13일에 진행된다. 올해 아트부산에는 국내외 최정상 갤러리 110곳이 참가한다.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조현화랑, 표갤러리, PKM갤러리 등 국내 유수의 갤러리와 런던 타데우스 로팍, 베를린 페레즈프로젝트 등 해외 유명 갤러리도 참여한다. 조현화랑은 올해 작품은 판매하지 않고 전시만 한다.

 

타데우스 로팍은 지난해 아트부산에서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거꾸로 된 그림으로 최고가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는 바젤리츠와 함께 안토니 곰리의 작품도 선보인다. 페레즈프로젝트는 일본 작가 나카무라 쇼타, 미국 작가 돈나 후앙카의 작품을 전시한다. 학고재갤러리는 독일 작가 토마스 샤이비츠의 작품을 부산에 가져온다. 우손갤러리는 아르테 포베라(가난한 예술)운동으로 유명한 그리스 설치미술가 야니스 쿠넬리스의 작품을 공개한다.

 

갤러리 기체는 지난해 사전 판매로 완판을 기록한 옥승철 작가, 박노완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 조선은 스테인리스, 거울, 컬러 LED 조명을 활용한 정정주 작가의 ‘파사드’를 전시한다. 부산과 제주에서 갤러리를 시작하는 어컴퍼니는 재불 추상화가 이수경의 작품을 솔로쇼 형식으로 선보인다. 45세 이하 젊은 작가의 솔로쇼를 선보이는 S부스에서는 가나아트 한남이 허산의 조각을 전시한다. 테이프를 벽에 붙인 것처럼 보이는 청동 조각이 독특함을 선사한다.


 

 

 

 

올해 아트부산에는 런던의 필라 코리아스, 베를린의 에스더 쉬퍼와 노이거림슈나이더, 로스앤젤레스의 커먼웰스 앤드 카운슬 등이 처음으로 공식 참가한다. 필라 코리아스는 필립 파레노의 풍선 물고기 설치작품을 들고 온다. 해양도시 부산이라는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커먼웰스 앤드 카운슬은 3개 도시(바젤, 마이애미, 홍콩)에서 열리는 아트바젤과 프리즈 런던·뉴욕· LA에 모두 참가하는 갤러리다.

 

다양한 특별전도 마련했다. 우선 덴마크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Your uncertain shadow’가 눈길을 끈다. 2019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전시한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로, 부산에서는 가로 12m, 세로 5m 크기로 관객 참여형 작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컬렉터 소장전 임정열 ‘기치를 높이 들다’는 공기업 차장인 임 씨가 사회 현상에 반기를 든 작품에 집중한 소장품을 소개한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자신만의 세계관을 반영한 컬렉션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아트악센트는 곽아람, 권세진, 김화현, 박그림, 손동현, 이소정, 이은실, 이호억, 정해나, 최해리 등 10인의 젊은 작가 초대전으로 현대 한국화의 새 흐름을 보여준다. 우손갤러리는 부산 출신 오유경 작가의 작품을 특별전으로 선보인다.


 

 

 

 

 

미술계 트렌드를 살피고 미술 담론을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 컨버셰이션스에서는 이대형 에이치존 대표, 김종완 디자이너, 이지현 널 위한 문화예술 COO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대형 대표는 BTS(방탄소년단)와 전시·작가의 관계에 대해 강의한다. 최근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반의 미술 시장에 대한 대담도 마련된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아트부산은 참여 갤러리가 추천한 VVIP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작품 구입을 통해 작가와 갤러리, 미술계 발전을 후원하는 컬렉터와 함께 성장하는 아트페어를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다. VVIP 고객에게는 킨포크 매거진과 함께하는 전용 라운지, 프라이빗 디너 파티, 동성모터스와 협업한 BMW7 시리즈 리무진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트부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뷰잉룸을 개설한다. 또 아티펙츠(ARTIFACTS)와 손잡고 스마트기기로 출품작 정보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러리 부스에서 작품에 앱 화면을 갖다 대면, 작품과 작가 정보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제10회 아트부산’=5월 13일 VIP 오픈. 5월 14~16일 일반 오픈. 벡스코 제1전시장. 일반 입장권 2만 원. 051-757-3530.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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