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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고성 당항포 봄나들이' 공룡과 함께해요

새 단장해 내달 30일까지 손님맞이
공룡화석관·공룡나라식물원 개장
공연·체험행사에 공룡열차 운행도

 

고성군 당항포관광지가 가족들과 함께 찾는 봄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고성군은 회화면 당항포관광지를 새단장하고 5월 30일까지 ‘당항포 봄나들이’라는 주제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55만1902㎡ 규모의 당항포관광지에는 다양한 전시공간과 산책길, 공룡동산 등이 조성돼 연인과 어린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당항포관광지 봄나들이의 입장요금은 성인 35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어린이날, 석가탄신일)에는 오후 10시까지 개장한다. 야간입장료는 주간과 동일하다.

 

봄나들이 기간 동안 공룡화석관 등 2021년 엑스포를 위해 준비한 일부 실내전시관들이 미리 선을 보인다. 공룡화석관에는 진품 공룡화석 170점을 비롯한 240여 점의 공룡화석이 전시돼 관람객을 태고의 공룡세계로 안내한다. 특히, 육식공룡화석과 익룡, 어장룡 화석 등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공룡나라식물원도 문을 연다. 식물원에는 중생대 쥐라기 시대의 가장 오래된 식물인 ‘울레미소나무’를 비롯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백일홍, 붓꽃, 명아주, 달개비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식재돼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 생태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다.

 

 

봄나들이 기간에는 전시 외에도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 인형극, 마임 등 상설공연이 펼쳐지고, 국가 무형문화재인 고성농요와 고성오광대 기획공연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공룡엑스포 행사장을 누비는 공룡모형 열차도 색다른 체험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공룡열차는 엑스포 행사장을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로 운행하며 탑승금액은 1000원이다.

 

봄나들이 기간 당항포관광지의 야경도 색다른 볼거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고성군은 이 기간 ‘공룡동산 빛으로 놀다’라는 주제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오후 10시까지 야간 조명을 밝힌다.

 

공룡엑스포의 대표인기 간식인 공룡빵도 새롭게 태어났다. 출시 이후 리뉴얼된 적 없었던 공룡빵은 기존의 카스테라 반죽에서 타피오카 반죽으로 바뀌어 더욱 쫀득해졌다. ‘온·고·지·신’ 네 마리 공룡캐릭터 모양으로 새롭게 바뀐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당항포관광지 내부 식당인 ‘공룡맛집’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와 치킨 등의 신메뉴가 추가돼 관람객의 입맛을 자극한다.

 

행사를 준비한 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공룡엑스포를 개최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봄나들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연기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오는 9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예정대로 개최된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