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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구미 시민 62.7% "해평취수장 대구시와 공동이용 찬성"

매일신문 의뢰 여론조사 '대구와 함께 취수' 긍정 답변↑
상생기금 조성·가변식 취수 등 대구시 지원 설명 후 재질문 땐 10% "반대→동의"

 

구미 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대구의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 시민 절반 이상이 찬성함에 따라 취수원 공동이용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는 여론조사업체 (주)소셜데이타리서치가 매일신문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일간 구미 시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드러났다.

 

구미 시민들은 '해평취수장을 대구시와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에 어떤 의견이냐'는 질문에 ▷'양 지역 상생차원에서 동의' 19.2% ▷'수량 부족, 수질 악화에 대한 보완책이 있다면 동의' 20.6% ▷'비용 부담 및 지역 발전 조건이 있다면 동의' 22.9%로 '동의 의견'이 62.7%에 달했다.

 

반면 '조건에 상관없이 반대'는 34.6%로 조사됐고, '기타·잘 모름' 은 2.7%로 조사됐다.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상생차원의 동의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대하는 구미 시민(373명)들을 대상으로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을 동의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수량 부족 등으로 인한 수질 악화 우려' 30.4% ▷'상수원보호구역과 공장설립제한 지역 등 규제 확대 우려' 30.3% ▷'구미시의 생활·공업·농업용수 부족 우려' 23.1% ▷'기타' 16.3%로 조사됐다.

 

또 반대하는 시민들에게 대구시가 제시한 ▷매년 100억원 상생기금 조성 및 대규모 국책사업 지원 ▷가뭄 등 갈수기에 취수를 하지 않는 가변식 취수 방식 등을 설명한 뒤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재질문에 ▷'공동이용 동의' 10% ▷'그렇더라도 공동이용 반대' 82.6% ▷'기타' 7.4%로 답변했다.

 

재질문에서 반대 시민 중 10%가 동의로 입장을 바꾸면서 전체 동의율은 66.4%로 높아졌다. 그동안 일부 시민들의 강한 반대 목소리에 가려져 있던 높은 찬성 여론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을 두고 대구와 구미간 해묵은 현안을 지역민의 여론에 기반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를 통한 자동응답전화면접(ARS)으로 실시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창환 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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