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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제91회 전국춘향선발대회, 미스춘향 진에 김민설 씨

 

“남원과 춘향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해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이 되고 싶습니다.”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미인이 새롭게 탄생했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춘향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91회 전국춘향선발대회’가 19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비대면·온라인으로 치러진 가운데 김민설 양(22·서울·서울예대 재학)이 미스춘향 진으로 뽑혀 대한민국 최고 미인으로 등극했다.

 

미스춘향 진으로 뽑힌 김민설 양은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광한루를 배경으로 한 웹드라마를 꼭 제작해보고 싶다”며 “연기자로도 출연해서 남원과 춘향을 기반으로 제작한 드라마에서 한 시대를 불꽃처럼 살다간 춘향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권유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는 그녀는 “시상금 받은 것으로 이번 대회 출전에 아낌없이 지원해준 부모님께 귀한 음식을 꼭 대접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올해 미스춘향 선은 김민지 양(22·부산·오클랜드대 재학)이 자치했고 미에 이사라 양(24·서울·성신여대 재학), 정에 이한나 양(24·서울·성신여대 휴학), 숙에 윤진주 양(24·경기 화성·수원과학대 졸업), 현에 김은지 양(22·경기 수원·가천대 재학)이 각각 뽑혔다.

또한 춘향 후보들의 투표로 주어지는 우정상에는 오승현 양(24·경기 성남·서울과학기술대 재학)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상금은 춘향 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선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 미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 정·숙·현에게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각각 주어졌고 우정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의 대전으로 춘향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전국춘향선발대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올해 24명이 최종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1, 2차 예선을 진행했다.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합숙훈련을 실시했고 남원향교에서 예절교육을 받는 등 춘향의 정절과 고귀한 정신을 이어 받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김영호 kyh@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