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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화성의 미래, 서해안에 있다·(4)] 최고의 관광자원 '바다'

요트 타고 조개 캐고 힐링… '당일치기' 볼거리 잊어라

 

내년 제부도에 해상 케이블카
궁평항 유스호스텔 건립 추진
백미리에 캠핑장·해안정원 조성

 

 

화성시 서해안 지역은 지금도 수도권 주민들이 찾는 휴식처이자 관광명소다.

해안선을 따라 요즘 유행하는 '차박(차에서 숙박)'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바다를 느끼고 싶은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

바다는 관광자원이다. 화성시는 서해안이라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서해안 최고의 관광 인프라를 갖춘 도시를 꿈꾸고 있다.

화성시는 먼저 백미리 및 궁평항 등이 관광 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이다.

화성시 대표 어촌체험마을인 백미리에는 '백미힐링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캠핑장과 해안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11월까지 총 25억원이 투입돼 1만9천239㎡ 규모로 오토캠핑장, 머드 및 염전 체험장, 어린이 놀이터, 잔디마당, 연꽃 산책로 등을 갖추게 된다.

또 관광객이 채집한 수산물과 마을특산물을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슬로푸드 체험장', 바다와 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마을트레킹코스도 조성될 예정이다.

주말이면 나들이객으로 붐비는 궁평항에는 가족친화형 유스호스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객실 14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지어 이 지역을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시키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다.

2023년 개관이 목표인데 435억원의 예산 중 60억원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했다. '당일치기' 여행지에서 체류할 수 있는 여행지로의 변모가 예상된다.

궁평 관광지는 유스호스텔을 비롯해 축제광장, 해송숲속놀이터 등도 추진 중이다.

화성시에는 요트로 유명한 전곡항도 있다. 정부는 국내 마리나항만 민간 투자 확대를 통한 서비스 품질 제고와 이용자 저변 확대에 나서겠다며 지난해 '제2차(2020~2029)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을 발표했는데, 체험교실과 요트대회 등을 통해 저변이 확대되면 관광상품 등과 연계돼 경제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루 두 번 길이 열리는 제부도는 내년 10월 개통을 목표로 국내 최장(해상 구간) 해상케이블카가 건설돼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관광콘텐츠 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서해 자연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는 연간 60만명의 이용이 기대돼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