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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이보다 흥겨울 순 없다 '강원 춤 여행'

도립무용단 기획공연

 

 

코로나19로 무료하고 답답한 일상을 강원도 정서가 담긴 춤으로 타개하는 공연이 찾아온다.

강원도립무용단이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춘천인형극장에 기획공연 '강원 춤 여행'을 올린다.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여행을 우리 춤들과 함께 떠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원도내 전역의 역사·문화관광지를 춤사위로 풀어냈다.

무대는 DMZ를 자유로이 오가는 겨울 철새 두루미를 우아하게 표현한 '철원 두루미춤'으로 시작한다. 무용단은 강원의 산과 바다에 심취해 풍류를 즐기는 선비를 연상케 하는 '한량무'를 선보이는가 하면 '정선 아낙춤'으로 아낙네의 삶을 표현해 낸다. 또 영월로 유배 온 어린 단종의 복위를 위해 목숨 바쳐 충심을 다한 사육신들의 의지를 춤으로 창작한 '충신 사육신'도 볼 수 있다.

이어 양구 백토를 모티브로 백자의 달항아리가 완성돼 가는 과정이 '달항아리춤'으로, 양양 낙산사의 관음보살상을 모티브로 '동해 관음보살춤'이 창작됐다. 또 장고의 곡선 모양으로 강원도의 산등성이를 표현하고 바다를 연상케 하는 영상디자인이 장고 움직임과 하모니를 이루는 'THE(더)장고'도 등장, 강원도 여행 중 휴식을 선사한다. 무대는 '강원 강원(江原 强原)'으로 끝맺는다. 강릉의 단오굿 장단을 이용한 음악에 맞춰 강원도의 번영을 향한 꿈, 희망을 담아내는 움직임이다.

윤혜정 도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자유로운 여행이 어려운 답답한 상황을 강원 춤 여행으로 극복하고자 도내 역사·문화 관광명소를 여행시켜드리는 상상여행을 기획했다”고 했다. 작품은 올 10월 강릉아트센터에서 한 번 더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1만원으로 도민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이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