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전북일보) 전주교도소 이전사업 본격화

시, 내년 6월까지 이전부지 마을에 대한 보상 절차 진행
편입 토지·지장물 406억 원 규모…내년 말 주민 이전 완료

 

 

전주교도소 이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전주교도소가 이전하는 평화동3가 작지마을 일원의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내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보상 대상 물건은 작지마을 일원의 편입 토지 17만 1552㎡로, 수목과 주택 등 지장물 122건이다. 보상비는 총 406억 원 규모다.

시는 이주 및 생계대책으로 20가구 중 이주대책 대상자 요건을 충족하는 가구에 각각 140평 규모의 택지를 조성원가의 15% 수준으로 공급한다. 이와 함께 3000평 규모의 생계대책 용지를 유상(대부)으로 제공하고, 공동 수익사업 시설도 지원한다.

시는 전주교도소 이전부지에 편입되는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치고 지난 3일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에게 보상협의를 통지했다. 내년 6월까지 이전부지 보상과 이주단지 조성을 마치고 내년 말까지 주민들의 이주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972년 지어진 전주교도소는 시설 노후화와 주변 지역 도시화로 이전 논의가 진행돼왔다. 새로운 교도소는 오는 2023년 12월까지 국비 1500억 원이 투입돼 현 교도소 부지보다 8만 4543㎡이 늘어난 19만 5000㎡ 부지에 수용인원 1500명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 교도소 시설 활용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칭)문화재생 공간, 평화1972’ 자문단을 가동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분기별 자문회의를 통해 문화·예술·휴식 등 콘텐츠를 발굴하고, 국가사업과의 연계방안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교도소 이전 사업은 전주 남부권 활성화를 위해 신속히 추진해야 하는 사업으로,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 교도소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지역 정치권과 전문가, 주민들과 협력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mkjw96@jjan.kr

많이 본 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