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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찾는 관광객 늘면서 불만도 속출

올해 관련 민원 504건…렌터카 민원도 이어져
여름 휴가철 입도객 증가 속 이미지 실추 우려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 사이에 서비스 관련 불만이 이어지면서 제주 관광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고 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확인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접수된 관광불편 민원은 504건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불친절ㆍ기타가 1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비자분쟁 95건, 대중교통 88건, 환경시설물 개선 67건, 렌터카 요금 관련 1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관광객들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 렌터카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제주 렌터카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18년 494건, 2019년 475건, 2020년 564건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274건이 접수됐다.

A씨는 “렌터카 업체에서 렌터카를 예약했다가 사정이 생겨 예약을 취소했다”며 “일주일 이내에 환불을 해주겠다는 업체의 약속만 믿고 기다렸지만 고객센터에서 정확한 답변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외에도 렌터카 업체 직원으로부터 폭언을 듣거나 수리비용을 과다 청구받는 등 렌터카에 대한 관광객들의 불만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증가한 112만708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리두기 완화, 휴가철까지 더해지면서 7~8월 제주 방문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작은 이득을 쫓다가 오히려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제주를 찾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