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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대전시향, 마스터즈시리즈7 '전원 속의 브람스' 공연

한여름밤 황홀한 음악의 정원으로

 

 

알프스 지방의 시원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오는 18일 오후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오른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기획공연 '마스터즈시리즈 7'을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이병욱의 객원지휘로 연주한다. 이번 무대는 이병욱 인천시향 음악감독의 객원지휘로 '브람스 교향곡 2번'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지휘하며, 전반부에 아르투니안 트럼펫 협주곡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브람스 교향곡 2번'은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작품으로, 색채나 선율에 있어 밝고 즐거운 분위기가 곡 전반에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그가 남긴 다른 교향곡과는 달리 인간의 온화한 마음과 자연의 맑은 숨결, 눈부신 경쾌함을 느낄 수 있다.

 

아르투니안 트럼펫 협주곡은 트럼펫의 강한 힘과 화려한 기교가 발휘되는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인 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협연은 오랜 기간 대전시향 트럼펫 수석을 지냈던 트럼페터 임승구 충남대 관현악과 교수가 맡아 오랜만에 단원들과 같이 호흡할 예정이다. 늘 생기가 넘치는 강렬한 연주를 선사해온 그의 호소력 짙은 트럼펫의 여운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대전시향은 이번 무대를 통해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원한 음악 선물'을 선사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B석 5000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민 기자 e_taem@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