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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오색케이블카 국민 권익 지킬것” 양양서 해결 강조한 국민권익위

 

 

민원 특별팀-오색추진위 면담
환경부 재보완 요구 관련 조사


국민권익위원회 고충민원 특별조사팀이 13일 친환경설악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와의 면담에서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삭도 설치사업과 관련해 “몸을 던져 국민권익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권익위 특별조사팀(이하 특별조사팀)은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가 지난달 제출한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서 재보완 요구에 대한 집단민원'과 관련, 다음 달 12일 특별조사 착수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이날 양양군청에서 열린 오색케이블카추진위와 특별조사팀 간의 간담회에서 황준환 팀장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아보자. 문제는 웃으면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국민의 올바른 권익은 몸을 던져서라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충민원은 (환경부의) 위법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도 환경부에 시정 권고가 가능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조사팀과 오색케이블카추진위의 면담은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의 집단민원을 권익위에 제출한 지 불과 13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는 특별조사팀이 문제 해결 의지를 지니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특별조사팀은 이날 면담 후 원주지방환경청과 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고 다음달 12일 양양군청에서 권익위 부위원장, 강원도 행정부지사, 양양군수 등도 참석한 가운데 특별조사 착수회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에서 정준화 친환경설악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권익위의 발 빠른 움직임에 감사드린다”며 “환경부의 (재보완)요구는 설악산을 황폐화시키라는 셈이다. 권익위가 냉정하게 조사하고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양양 오색케이블카와 관련, 오는 27일께 오색리에서 ‘장애인의 국립공원 향유권 보장'을 요구하는 행사를 할 예정이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