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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오정희 소설가 제25회 만해대상 문예대상 수상장 선정

 

 

강수진 국립발레단장과 함께 선정
평화대상-음악가 다니엘 바렌보임
실천대상-보각 스님·김하종 신부


춘천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오정희 소설가가 만해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동국대는 제25회 만해대상 문예대상 수상자로 오정희 소설가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평화대상 수상자로 세계적인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을, 실천대상 수상자로는 자제공덕회 이사장 보각 스님과 ‘안나의집' 대표 김하종(본명:빈첸시오 보르도) 신부를 선정했다.

오정희 소설가는 오늘의 한국문학에서 인간의 내면 탐구 소설에 관한 귀감(龜鑑)으로 꼽히는 창작 세계를 일궈 왔다. 1968년 서라벌 예대 문창과 재학 중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이른 나이에 등단한 그는 서정적이면서 밀도 높은 문체의 미학을 빚어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1978년부터 춘천에 살면서 집필 활동을 계속해 왔고, 강원일보 신춘문예와 만해축전 전국고교생백일장 심사위원으로 신진 작가 발굴에도 앞장서고 있다. 춘천 등 강원도의 이야기를 담은 중단편 소설을 잇따라 발표했다. 남편은 박용수 전 강원대 총장이다.

제25회 만해대상 수상자 중 평화대상 수상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은 음악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선 세계적인 음악가다. 실천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보각 스님은 불교계 사회복지사업의 선구자로, 공동 수상자인 김하종 신부는 경기 성남시 노숙인들의 대부로 통한다.

오 소설가와 함께 문예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수진 단장은 1985년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국립발레단을 맡아 발레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다.

만해대상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2021 만해축전 일환으로 마련된다.

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