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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코로나에도 상반기 지방세수 800억 증가...부동산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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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까지 8028억원 징수...작년 동기보다 798억원, 11% 늘어
토지 거래 등 증가하면서 부동산 취득세 444억원, 36% 급증
하반기 세수 여건 낙관 어려워...목표 달성 가능, 더 지켜봐야

 

 

올해 들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가 지방세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는 부동산 거래 증가로 취득세가 늘어나고 소비가 살아나면서 지방소득세도 증가해 당초 예상을 뛰어 넘는 지방세가 징수됐지만 현재의 상황이 하반기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하는 지방세 징수월보를 분석해 보면 지난 6월말까지 징수된 지방세는 8028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230억3000만원)보다 798억4000만원(11%)이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부동산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등으로 지방세수 징수 목표액을 전년보다 적게 잡았었던 당초 예상을 뛰어 넘는 결과다. 

실제 제주도가 설정한 올해 지방세수 목표액은 1조5224억원으로, 전년도 목표액(1조6661억원)보다 약 400억원 이상 적게 잡았다. 

지난해에는 드림타워가 준공되면서 700억원이 넘는 취득세가 연말에 들어오면서 최종 징수액은 1조6000억원을 넘었다.

올해 들어서는 연초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토지와 주택 거래가 늘었고, 취득세도 그만큼 증가했다. 상반기까지 징수된 취득세는 2665억6000만원으로, 전년(2154억7000만원)보다 510억9000만원(23.7%)이나 급증했다.

취득세 중 부동산분은 1685억4000만원으로, 전년(1240억5000만원)보다 444억9000만원(35.9%)이나 늘어났다. 

이와 함께 양도소득세도 222억2000만원이 징수돼 전년(129억원)보다 93억20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초 전국적으로 소비가 살아나면서 지방소비세도 늘어났다. 6월말까지 징수된 지방소비세는 2352억30000만원으로 전년 동기(2107억7000만원)보다 244억6000만원(11.6%)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경마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레저세는 27억5000만원에 그쳐, 코로나로 크게 줄었던 전년보다도 52억원 이상 감소했다. 또한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법인세도 521억원에 머물며 전년보다 185억원이나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소비도 회복되면서 취득세와 지방소비세가 늘어났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같은 세수 여건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이후 토지 거래 증가 폭이 다시 둔화되고 있고, 소비 역시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세 일시 납부 등 시기적으로 상반기 집중된 지방세도 많기 때문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상반기에는 세수 여건이 좋았지만 하반기에는 여건이 안좋아질 수 있다”며 “올해 징수 목표액은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