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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주말ON- 여기어때] 창원관광 11선 스탬프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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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는 필수... 내 마음에 쉼표를 찍어요!
휴~ 한숨은 접고 안전한 ‘모바일 스탬프투어’ 출~발!
힐링·체험·선물 가득한 이곳에서 休~ 한숨 돌려요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신체 건강하고, 시간적·금전적 여유도 있다는 방증이다. 그런데 이제는 이 삼박자가 갖춰져도 쉬이 떠나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백신도 소용없는 코로나19의 기세는 ‘올해는 작년보다 낫겠지’라는 기대감을 처참히 무너뜨렸고, 잔뜩 싸놓은 배낭은 다시금 ‘장롱행’이 되고 말았다. 그렇다고 낙담하지 말고 방향을 살짝 틀어보는 건 어떨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면서 거창한 계획 없이 시간 날 때 가볍게 나설 수 있는 여행이 좋겠다.

 

마침 창원시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창원 관광 완전정복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람이 밀집되지 않은 한적한 야외에서 코로나19 걱정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참! 안전한 창원관광 11선’에 속한 관광지를 4곳 이상 방문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11곳을 모두 방문하면 완주 메달과 창원시 지역 화폐인 ‘누비전’ 2만원권, 유료관광지 이용권 등을 받을 수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창원시민은 제외다.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고 하니 아직 시간은 넉넉하다. 주말마다 한 곳씩만 가도 ‘창원 관광 완전정복’이 가능한 셈. 힐링하고, 체험하고, 선물도 받는 일거양득 여행하러 창원으로 출발!

 

◇창원집트랙

 

 

 

한여름 더위를 식히는 데 짜릿한 체험만 한 것이 없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이색 스포츠 ‘집트랙’은 진해 해양공원이 있는 음지도에서 건너편 소쿠리도까지 1.4㎞에 달하는 거리를 최고 80㎞ 속도로 이동한다. 출발지로 돌아올 때 타는 제트보트는 훨씬 빠른 속도로 수면 위를 질주한다. 해발 94m 지점의 타워 외벽을 걷는 ‘엣지워크’로 극강의 아찔함을 체험할 수 있다.

 

◇돝섬해상유원지

 

 

마산합포구 신포동 유람선 터미널에서 배 타고 10분이면 닿는 돝섬은 사계절 아름다운 꽃과 바다를 배경으로 섬을 둥글게 감싼 1.5㎞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돝섬이 여름에 더 특별한 이유는 해양레포츠센터가 있기 때문. 카약, 크루저 요트, 딩기 요트 등 해양레저를 전문가의 지도로 안전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창원수목원

 

 

충혼탑 맞은편에 자리한 창원수목원은 벚나무, 단풍나무 등 1205종 23만 그루의 수목이 자라는 도심 속 휴식처이자 자연 체험 학습장이다. 10.4㏊의 넓은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 선인장 온실을 비롯해 ‘꽃의 언덕’, ‘유럽 정원’, ‘하늘정원’, ‘미로 정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이 초록 내음 가득한 그늘을 마련해 놓고 방문객을 기다린다.

 

◇주남저수지

 

 

의창구 동읍과 대산면에 걸쳐 있는 주남저수지는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로 알려졌지만, 겨울이 아니어도 갈 이유가 충분하다. 저수지 제방을 거닐면서 봄·여름이면 유채꽃과 연꽃, 가을·겨울에는 갈대와 억새의 향연으로 계절마다 색다른 비경을 누릴 수 있다. 그늘이 없으므로 여름철 저수지를 잔뜩 수놓은 수생식물을 감상하려면 양산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해양드라마세트장

 

 

지난 2010년 MBC 드라마 ‘김수로’ 촬영을 계기로 조성된 해양드라마세트장은 선박이 드나드는 옛 포구를 비롯해 저잣거리, 수상 가옥 등 가야 시대 건물을 정교하게 재현했다. 흔치 않은 바다를 낀 세트장으로 지금까지 60여편의 영화 및 드라마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세트장 일대 쪽빛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해안 둘레길 ‘파도 소리길’을 걸으면 청명한 파도 소리에 온갖 근심이 씻겨 내려간다.

 

◇봉암수원지

 

 

팔용산 중턱에 자리한 봉암수원지는 일제강점기 조성된 인공 호수다. 호수를 둘러싼 1.5㎞ 둘레길은 바닥이 평탄하고 숲 터널이 울창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다. 유유한 물줄기 소리, 바람에 부대끼는 이파리 소리, 재잘거리는 산새 소리가 빼어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도심 속 무릉도원이라 할 만하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창원의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 흔히 ‘용호동 카페거리’로 불리는 이곳은 경상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 맞은편부터 이어지는 용지로239번길 일대다. 전체 3.3㎞에 이르는 가로수길에는 630여 그루의 메타세쿼이아가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데, 여름이면 울창한 푸른빛이 절정에 달한다. 나무 그늘 사이로 카페, 음식점 등이 들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저도 비치로드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는 길, 저도 비치로드다. 마산합포구 구산면 저도에 있는 이 길은 해안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섬을 껴안듯 둥글게 조성된 6.5㎞ 원점 회귀형 코스로, 해안데크가 잘 조성돼 있어 노약자도 운동 삼아 걷기 좋다. 연륙교를 건너면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가 있다.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창원의 벚꽃·단풍 명소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곳이다.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를 따라 벚나무, 왕버들, 회양목 등 다양한 수목과 꽃이 심겨 있어 봄·가을이면 전국의 사진 애호가들을 불러 모을 만큼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요즘 같은 날씨엔 나뭇가지가 호수에 닿을 듯 울창한 숲 터널 아래 더위를 피하려는 주민들의 휴식처로 인기다.

 

◇창원 편백 치유의 숲

 

 

도심과 멀지 않으면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진해구 장복산 아래 58㏊ 부지에 조성된 창원 편백 치유의 숲에 가면 빽빽이 들어선 30~40년생 편백들이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 준다. 전체 5개 구간 중 본인의 취향에 맞춰 걸으면 된다. 인근 편백 치유센터에서 다양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북면수변생태공원

 

 

 

북면 마금산 온천지구를 지나 신천마을 앞 강변을 따라 조성된 수변 생태공원은 가볍게 소풍하거나 ‘차박’하기 좋은 장소다. 잘 정비된 체육시설은 물론 일직선으로 쭉 뻗은 낙동강 종주길을 끼고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인기다. 매년 6~9월께 만발하는 금계국의 노란 물결이 푸른 하늘과 대조를 이뤄 절경을 선사한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