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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관광객 몰리는 제주…‘7말8초’ 여름 휴가철 방역 비상

이달 98만명·작년보다 13% 증가
도, 제주 방문전 코로나 검사 당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지만 휴가가 몰리는 ‘7말8초’(7월 말∼8월 초)로 접어 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98만78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했다.

하루 평균 3만5000명 이상의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는 것이다.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기는 8950편(출·도착)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51편보다 1000편 가량 늘었다.

사실상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항공사들이 제주기점 국내선으로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위험 요소는 델타 변이 유행과 여름 휴가철 인구 이동이다.

지난 28일까지 제주지역에서 4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제주 게스트하우스 3곳에서 이용객 등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제주 방문 관광객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관광 수요가 다음 달에 몰릴 것으로 예상,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내놓은 ‘여름시즌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름시즌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로 8월을 선택한 비율이 85.8%를 차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8월로 여행 일정을 미루고 있는 것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유흥주점, 해욕욕장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여행 계획이 있는 관광객은 방문 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제주 일정 동안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켜주기를 바란다.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