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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전통예술 축제 '대전, 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 개최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실험과 시도를 주제로 총 10회 공연

 

 

한국음악 축제 '대전, 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여름'을 뜻하는 와 '크게 놀라다'는 뜻의 하, '크게 열리다'라는 뜻의 합성어로, "여름날, 당신이 크게 놀랄만한 한국음악의 매력과 재미를 선사하고, 이를 통해 마음이 크게 열리는 순간을 선물하겠다"는 조어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대전 시민들이 우리 소리를 통해 큰 웃음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실험과 시도'를 주제로 삼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들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오는 17일 연희컴퍼니 유희와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의 '유희스카'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9일 밴드 경로이탈의 '민요의 유혹', 21일 월드뮤직밴드 제나의 '국악, 탱고를 만나다', 천하제일탈 공작소와 음악그룹 나무의 'B SIDE-눈대목', 그리고 28일 그림(The林)의 '환상노정기' 폐막공연까지 총 10회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음악의 '전통'과 '뿌리'부터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고 창조하는 국악의 '현주소'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전통예술의 플랫폼을 지향하기 위해 대구와 전주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단체들의 무대도 펼쳐진다. 오는 20일 공연을 펼치는 '우리음악집단 소옥'은 새로운 본질을 잃지 않는 대중성을 지향하는 단체다. 현실과 괴리감이 적으면서도 신선함을 안겨주는 음악을 지향하는 '월드뮤직그룹 오감도'는 오는 24일 '오감으로 이상을 만나다'로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국악원 관계자는 "우리 음악의 중요한 역사를 견인해 온 대전에서 지역 국악인들과 자원이 모이는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해마다 즐길 수 있는 여름날의 한국음악 축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민 기자 e_taem@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