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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이번에도” 내년 지선 입지자 민주당 복당 희비 엇갈려

민주당 전북도당 복당 심사결과 승인 9명 · 보류 18명 · 불허 3명
임정엽 전 완주군수‘보류’, 조지훈 전 원장은 복당
정헌율 익산시장 등 무소속 단체장은 복당 신청 안해
백순기 전 이사장 입당...내년 전주시장 출마뜻 해석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복당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입지자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임정엽 전 완주군수(61)는 복당이 보류된 반면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52)은 이달 초 복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22일 오후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임 전 군수에 대한 복당 여부를 심사한 뒤,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선거에서 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유다. 민주당에 따르면, 탈당한 전력이 있는 인사는 해당 지역위원회에 복당과 관련한 의견을 묻고 심사에 반영한다. 이번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는 지난 2014년 임 전 군수가 몸 담았던 전주갑 지역위원회의 의견이 반영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임 전 군수가 2014년 선거에서 후보 자격을 얻지 못하자 탈당을 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며 “특히 2016년 국민의당 핵심세력이었던 점이 해당행위로 여겨져 복당이 거절됐다”고 귀띔했다.

실제 임 전 군수는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2018년 지방선거·2020년 제21대 총선 등에서 국민의당과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 전 군수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내년 지방선거 경선 권리당원 자격이 이달 입당자까지만 주어지는 만큼, 복당·입당 여부를 결정하는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번 8월이 사실상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일단 내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임 전 군수가 전주시장 출마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는 출마 경력 또는 예상자를 포함해 30여명이 심사를 받았다.

심사결과 승인은 엄대우(군산), 전주병 1명, 익산갑 1명, 남원 2명, 임실 1명, 순창 2명, 무주 1명 등 9명이다.

보류는 임정엽(전주갑) 전 완주군수, 전주을 1명, 군산 8명, 김제 4명, 순창 3명, 남원 1명 등 18명이다.

황석규 (전주갑) 전 도의원 등 고창 1명, 순창 1명은 불허됐다.

그러나 정헌율 익산시장, 황인홍 무주군수, 심민 임실군수, 유기상 고창군수 등 도내 무소속 단체장들은 복당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훈 전 원장은 이달 초 복당신청서를 제출해 자동 복당을 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공직때문에 탈당한 경우는 사직하고 나서 입당을 원하면 자동복당이 된다.

이런 가운데 백순기 전 전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지난 18일 민주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에 입당한 뒤 전주시장 경선에 참여할 뜻을 비친 것으로 지역 정치권은 해석한다.

한편 전주시장 후보군으로는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 엄윤상 변호사, 서윤근 전주시의원 등이 있다.

육경근 ykglucky777@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