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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드라마 속 강원도]현실인 듯 아닌 듯…초월적 존재들의 사랑과 운명

(24)'신들의 낙원' 동해시

 

 

SBS서 방영 중인 월화드라마 ‘홍천기'
귀·마·신 인간의 삶 개입 판타지 로맨스
동해시 제작지원 무릉계곡 등 명소 주목


‘홍천기'. 현재 방영 중인 SBS 월화드라마.

신령한 힘을 가진 화공 홍천기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

주인공은 김유정(홍천기)과 안효섭(하람)이다.

생명을 점지하는 신과 죽음을 관장하는 신, 둘 사이를 관장하는 신, 삼신(三神)이던 시절 이야기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욕심이 생긴 죽음의 신이 균형을 관장하는 신을 잡아먹으면서 결국 생사의 균형이 깨지며 세상은 혼돈으로 빠져든다.

거친 운명을 타고났더라도 사랑의 힘으로 모든것을 극복해 가는 연인의 판타지 스토리가 궁금하다. 귀(鬼)와 마(魔), 신(神)이 인간의 삶에 개입하던 시대에 연인들은 그 어떤 난관도 뚫고 역경을 헤쳐나가고, 결국 하늘마저 감동시킨다.

마왕의 저주로 눈이 먼 채 태어났지만, 또 다른 신의 축복으로 눈을 뜬 홍천기. 화공이된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건 그림을 그린다.

하람은 어린 시절 기우제를 지내다 알 수 없는 사고를 당하며 눈을 잃었고 가족마저 잃었다. 눈을 떴을 때 세상은 온통 붉은색이었다. 가족을 잃은 복수심에 왕실에 대한 복수심을 키웠다. 하람의 몸속에 있던 마왕이 깨어난다. 운명의 수레바퀴도 함께 굴러간다.

악연과 인연 사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 어떤 역경에도 불구하고 운명은 연결되기 마련이다. 두 연인의 판타지 로맨스가 브라운관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까. 화려한 CG(컴퓨터 그래픽)의 향연 속 참된 사랑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동해시가 드라마 홍천기의 제작지원을 통해 아름다운 명소를 알릴 참이다. 동해 무릉계곡 등 강원도의 풍경이 드라마 속에서 어떻게 등장할지 관심을 갖고 시청하는 것도 재미를 더한다. 강원도를 마주하는 일은 늘 반갑기만 하다.

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