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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정부, 전북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에 1000억 투입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전북은 탄소소재 분야
앵커기업 효성첨단소재, 생산라인 증설·기업 집적화 계획
수요창출·중간재산업 지원 탄소섬유 인큐베이션허브 설립

 

 

정부가 전북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에 1000억 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5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핵심 산업의 소재·부품부터 완성품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집적화하는 클러스터다. 앵커기업,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2월 탄소소재(전북 전주), 반도체(경기 용인), 이차전지(충북 청주), 디스플레이(충남 천안·아산), 정밀기계(경남 창원) 등 5개 분야의 특화단지가 지정됐다.

전북은 2024년 조성 목표인 탄소소재국가산단(65만㎡)을 비롯해 친환경첨단복합산단(57만㎡)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1042억 원, 지방비 311억 원 등 총 1428억 원을 투입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개발(R&D)과 재직자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화단지 앵커기업은 효성첨단소재, 대표기관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맡았다.

이와 관련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1조 원 규모의 설비 투자로 10라인을 증설하고, 연 2만 4000톤의 탄소섬유 생산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연구개발(R&D)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 경량화 등 상용화를 지원하고, 특화단지 내 탄소소재 전·후방 기업 집적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산업부 역시 탄소소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요 창출과 중간재 산업을 지원하는 탄소섬유 인큐베이션허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박진규 차관은 “기후변화 대응, 미·중 갈등, 감염병 확산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외부 리스크에 흔들리지 않는 소부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추진단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민주 moonming@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