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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일상회복 첫발, 제주 관광업계 준비 분주

패키지 관광 문의 이어져
업계 연말·연초 특수 기대
부동석 道관광협회장 "관광객과 도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도내 관광업계가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1일 도내 관광업계에 따르면 단체 패키지 관광 상품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기업 인센티브 관광, 10인 미만 가족 단위·친목 단체 등 소규모 단체 관광에 대한 문의가 대부분이다.

특히 연말 세미나와 동계 전지훈련, 아마추어 골프대회 등에 대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편의 주말 예약률은 90%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평일에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백신접종 확대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으로 객실은 물론 식당과 부대시설에 대한 예약 문의가 늘고 있다.

관광호텔 예약률은 평소 20~30%에 머물렀지만 11월 예약률이 4~50%까지 상승했다. 연말 송년 모임 등을 위한 연회장, 식당에 대한 문의가 늘면서 호텔 업계는 연말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골프장의 경우 유례없는 부킹난이 이어지고 있다.

단체여행과 행사 등이 끊기면서 직격탄을 맞은 전세버스 가동률도 증가했다. 도내 전세버스 가동률은 코로나19 이후 5~6%대에 머물렀지만 지난주 기준 15%까지 올랐다. 예약이 증가하면서 가동률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전세버스 절반 이상이 보험금 등을 아끼기 위해 번호판을 떼기도 했지만 다시 손님을 맞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올해 초 기준 도내 전세버스 1800여 대 중 820여 대가 휴지 신청을 했었지만 최근 540여 대로 줄었다.

수학여행의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 관광 시장의 경우 신중한 입장이다. 인천 경유 상품을 모객하고 전세기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하늘길이 열릴 때를 대비하고 있다.

부동석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은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패키지 관광 등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관광 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방역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등 관광객과 도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