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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새만금항 인입철도, 올해 예타 통과 ‘막판 담금질’

새만금 MP 변경에 경제 · 정책성 추가 검토
3월 1차례 연기…기재부 재정사업평가 예정
새만금신항만 등과 맞물린 사업…통과 절실

새만금 트라이포트(Tri-Port, 철도·공항·항만) 구축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올해 안에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새만금 기업 유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전국 물류·여객 수송망 확장을 위해 필수적인 인입철도 건설이 예타 통과로 속도를 낼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지난해 3월부터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 심사하고 있다. 당초 지난 3월께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2월 새만금 기본계획(MP)이 변경되면서 예타 완료 시점이 한차례 연기됐다. 변경된 새만금 MP에 따라 경제성·정책성 등을 추가 검토하는 것인데, 변경된 내용을 반영하는 것이 최종 예타 결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 신항만 건설 등과도 맞물려 있어 올해 예타 통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 새만금 신항만 9선석 중 2선석을 우선 개장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도 재정사업평가 SOC분과위원회 개최 일정을 조율하는 등 예타를 마무리하기 위해 막판 담금질에 들어갔다. 전북도 역시 예타가 통과되도록 국토부와 공조해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신항에서 군산 대야역까지 총 47.6㎞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 1조 2953억 원을 투입해 새만금신항에서 옥구신호소까지 29.5㎞를 단선철로로 신설하고, 기존에 옥구신호소에서 대야역까지 이어진 군장산단선(18.1㎞)을 전철화하는 내용이다.

새만금항 인입철도가 건설되면 새만금항에서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까지 모두 연결돼 주민들의 교통 편익 향상과 새만금신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여객 확장 등이 기대된다. 특히 공항·항만과 함께 수송 체계를 구축해 트라이포트를 완성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지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됐다. 2019년 국토부에서 시행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BC=1.11)이 입증됐다.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 단계 7년, 운영 단계 40년간 생산유발효과는 각각 1조 4629억 원, 1조 8437억 원으로 예측됐다.

문민주 moonming@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