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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단체여행 활기 속 수학여행도 ‘기지개’

이달 전북·부산 등 5개 학교서 제주 방문…문의 잇따라
올해 교육 여행 전년比 78% 줄어…내년 본격 재개 전망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수학여행단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침체됐던 도내 단체 관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24일 도내 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북지역 A중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제주를 찾았다.

이어 지난 23일 부산 B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주를 찾아 하루 동안 일정을 소화하는 등 이달에만 5곳의 학교가 수학여행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

이와 함께 수학여행 관련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수학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는 최고의 수학여행지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수행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수행여행단의 발길이 뚝 끊겼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교육 여행 목적으로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4명보다 78% 줄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는 18만9258명이 교육 여행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최근 방문한 수학여행단은 대부분 2박 3일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하루 동안 제주에서 머물다가는 곳도 있다”며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수학여행 재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단체 모임뿐만 아니라 동호회, 인센티브 등 각종 단체 관광객도 회복세다.

여행심리가 살아나면서 제주 기점 항공권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권 예약률은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또 연말 송년 모임 등을 위한 연회장, 식당에 대한 문의가 늘면서 관련 업계는 연말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단체 관광시장이 살아나면서 이들의 발 역할을 담당하는 전세버스 가동률도 올라가고 있다.

도내 전세버스 가동률은 코로나19 이후 5~6%대에 머물렀지만 지난주 기준 26%까지 올랐다. 예약이 증가하면서 가동률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