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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새만금 착공 30주년] 바다뿐인 불모지에서 이제는 ‘전북 성장동력’으로

지난 1991년 정부 개발 결정 이후 2010년 세계최장 방조제 준공
그간 세계잼버리대회 · 대기업 투자유치 · 공항 예타면제 등 성과
올해 4단계 새만금 발전 전략 중 2단계 시작, 2024년까지 수변도시 완공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알려진 새만금방조제가 착공 30주년을 맞았다.

전북도에 따르면 11월 28일은 새만금방조제가 첫 삽을 뜬 지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1970년 정부는 국토확장 사업 구상 중 입지조건이 적합한 지역으로 새만금을 거론했고 이후 1991년 정부가 개발 착수를 결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본격적으로 개발 착수로 순조롭게 진행되던 새만금 사업은 지난 1995년 환경담론에 두 차례나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우여곡절 격던 새만금은 2006년 국가가 추진하는 새만금간척사업이 공익적 측면에서 우선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공사가 재개됐다. 그 결과 2010년 4월, 33.9km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가 준공됐다.

방조제 준공 이후 속도가 붙은 새만금 사업은 2017년‘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유치와 더불어 2018년 SK·GS글로벌 등 대기업의 투자유치를 받기도 했다.

특히 2019년에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예타면제를 받으면서 불모지에 불과하던 땅이 탈바꿈하는 발판이 마련됐다.

현재 4단계로 이뤄진 새만금 기본계획(MP)은 지난 2월 재정비되면서 2050년을 목표로 단계별 실행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1단계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2단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 핵심 기반시설인 국제공항, 신항만 및 철도의 트라이포트(Tri-port) 구축 속도가 한층 빨라지는 만큼 단순한 교역과 물류공간이 아닌 새로운 경제활동 공간으로 새만금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공이 주도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새만금 수변도시를 신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도시환경으로 조성해 모두가 살고 싶은 명품도시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의 재생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 중인 만큼 그린수소 생산,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이 활발히 성장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SK컨소시엄과 GS글로벌에 이어 올해 천보BLS, 유니테스트까지 대규모 기업 투자가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도는 투자 기업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새만금은 전라북도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이다”며 “새만금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도록 환경과 조화로운 개발을 통해 새만금을 세계적인 생태문명의 중심지이자 명품도시로 반드시 성공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엄승현 esh157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