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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전북도 내년 국가예산 8조 9000억 돌파…9조원 시대 눈앞

8조 9368억 확보…전년보다 6693억(8.1%) 증가
신규사업 401건 4421억…5조 7000억 규모 사업
일부 대형사업 예타 지연, 예산 미반영 아쉬움

 

전북도 내년 국가예산이 8조 9000억 원을 돌파하며 국가예산 9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번 국가예산은 규모 증가뿐만 아니라 탄소, 수소, 친환경 모빌리티 등 전북 신산업 구축의 동력이 될 예산들을 고르게 확보해 의미를 더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국가예산으로 전년 대비 6693억 원(8.1%) 증가한 8조 936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 국가예산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은 신규사업 반영이다. 도는 신규사업 401건 4421억 원을 확보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사업수 14%(49건), 총사업비는 46%(1조 8124억 원) 증가한 규모다. 이들 신규사업은 시작연도 국비 확보액은 적지만, 향후 총사업비 5조 70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새만금 상용차 자율협력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지역조성 30억 원(총사업비 440억 원) △탄소소재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원 91억 원(총사업비 1218억 원)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 30억 원(총사업비 420억 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44억 2000만 원(총사업비 231억 원)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12억 4000만원(총사업비 290억 원)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주요 국도·국지도 건설 33억 8000만 원(총사업비 8041억 원) 등 분야별 핵심사업 예산이 반영돼 지역 성장·발전의 단초를 마련했다.

새만금 관련 국가예산은 총 1조 4136억 원을 확보했다. 전년 대비 7.4% 증가한 규모다. 트라이포트 물류체계 완성을 위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5119억 원, 남북도로 1692억 원, 새만금 국제공항 200억 원, 새만금 신항만 1262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조성,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등 일부 대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지연으로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송 지사는 “코로나 위기 이전의 일상을 되찾는 회복,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위한 혁신, 생태문명시대로의 성장과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예산에 방점을 두고 그동안 준비해온 분야별 핵심사업 예산 반영에 주력했다”며 “내년에는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민주 moonming@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