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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일보 신춘문예]코로나·동성애·다문화…펜 끝에 비친 시대상

 

 

5개부문 총 3,584편 접수
올해 첫 도입 희곡 관심 뜨거워
당선적 2022년 1월1일 발표


문청(文靑)의 도전 열기는 뜨거웠다. 2022 강원일보 신춘문예는 공모가 진행된 단편소설, 시(시조), 동화, 동시와 올해 신규로 도입한 희곡 등 총 5개 부문에서 모두 3,584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부문별로 단편소설 145편, 시 1,792편, 동화 173편, 동시 1,421편이다. 특히 희곡은 53편이 접수돼 첫해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작가 등용문인 강원일보 신춘문예 공모는 올해 강원도뿐 아니라 전국에서 참여가 잇따랐다. 특히 미국과 중국, 호주 등 해외에서도 작품을 보내오는 등 열정을 드러냈다.

올해 예심에는 김희선(단편소설), 한승태(시), 김백신(동화), 정유경(동시), 김철리(희곡) 작가 등 5명의 문인이 참여해 부문별 본심 진출작을 가려냈다.

그동안 신춘문예 접수 작품은 시대상을 반영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작품과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 주류를 이뤘다면, 올해의 경우 작품의 주제가 다양화된 것이 특징이다. 소설의 경우 다문화가족의 현실과 글쓰기 과정에서의 고뇌 등 전통적인 주제의식을 담은 작품은 물론,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인 동성애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문제, 이를 극복 하기 위한 희망의 메시지. 갑질 논란 등 폭넓은 소재를 다룬 작품이 다수를 차지했다.

예심 심사위원들은 “글을 배운 작품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어 본심에 올릴 작품을 선정하는 데 꽤 애를 먹었다”며 “갈수록 신춘문예에 도전하는 예비 작가들의 수준이 높아져 문학계에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현실의 고민을 문학작품에 녹여 다양한 필체의 작품이 만들어진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2022 강원일보 신춘문예 본심 심사는 16일 오후 중견 작가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원일보사에서 진행된다. 이어 각 부문별 당선자 발표는 2022년 1월1일자, 당선작과 당선소감, 심사평은 신년호 특집 지면에 실릴 예정이다.

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