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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이응노미술관 "2022년은 이응노 예술세계 국제화할 것"

이응노미술관, 내년도 전시 라인업 공개… 기획전 3개, 특별전 2개 예정
과학예술 융합전시·학술 프로그램 등 통한 문화브랜드화·국제화 계획

 

 

이응노미술관이 내년도에 UCLG총회와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출범 10주년을 맞아 이응노의 예술세계 확산과 국제화를 목표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이응노미술관은 27일 2022년 미술관 전시 방향과 라인업을 공개했다. 미술관은 10여 년간 진행해 온 학술연구와 아카이빙 자료 등을 토대로 기획전과 특별전, 학술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그의 예술세계를 총망라하고, UCLG총회 등 국제 행사와 연계해 '시민과 함께하는 이응노 예술의 국제화'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는 각오다.

 

내년도 첫 번째 전시 '컬렉터의 안목: 청관재 이응노 컬렉션(1월 18일-4월 10일)'을 통해 미술품 애호가인 청관재 조재진과 박경임이 소장하고 있는 이응노 작품을 선보인다. 1930-40년대 초기 작품부터 80년대 문자추상과 군상 작품까지 이 화백의 전 시기를 조망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접하기 힘든 이응노의 초기 작품들을 소개함에 따라 그동안 미술관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그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다.

 

내년 7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열리는 '파리의 한국화가들2'에서는 이응노와 동시대 파리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한국현대미술의 주요 순간들을 되짚어 보고, 이응노 예술의 키워드를 공유하는 여러 미술작품들을 파리가 가진 특수성과 역사적 문맥 속에서 살펴본다.

 

10월 4일에는 고암미술문화재단 10주년과 UCLG 총회 개최 기념으로 2개의 특별전이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이응노미술관에서 펼쳐지는 특별전 '이응노 하이라이트'는 이응노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 주요 미술관이 소장한 이응노의 걸작을 엄선해 한 자리에 수놓아 그의 작품세계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도록 구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전신세계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한 과학예술 융합전시 '이응노: 다시 만난 세계'도 선보인다. 최신 과학기술을 이응노의 작품에 접목한 이 전시는 2D와 3D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가 대전신세계백화점 내 갤러리와 대형 전광판을 통해 펼쳐진다. 이응노미술관은 관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작품들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이응노의 예술세계를 확산시키고, 지역 대표 문화브랜드로써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이태민 기자 e_taem@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