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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2022 새해특집] 포효하는 전북

 

 

2022년 새해는 임인년(壬寅年), 호랑이의 해입니다. 검은색을 가리키는 임(壬)과 호랑이를 뜻하는 인(寅)이 합쳐져 검은 호랑이(흑호, 黑虎)의 해라 부르기도 합니다. 흑호는 도전 정신이 강하고 열정적이기 때문에 우리 조상들이 가장 귀하게 여긴 존재였다고 합니다.

전북일보도 전북이 호랑이처럼 도약하길 기원하며 전주동물원의 포효하는 호랑이 사진을 신년 특집호에 싣습니다. 호랑이는 왕좌에 앉은 듯 위엄을 자랑합니다. 강렬한 눈빛에선 용맹한 호랑이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이빨을 드러내며 포효하는 호랑이는 거침이 없습니다. 한반도 산야를 누비던 호랑이의 기백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전북일보의 새해 슬로건은 ‘포효하는 전북’입니다. 포효하는 호랑이처럼 전북이 그동안의 침체와 역경을 딛고, 힘차게 도약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이를 위해 전북일보는 ‘정론을 신념으로, 봉사를 사명으로, 도민을 주인으로’라는 사시(社是)를 되새기며 맡겨진 책무를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한 해는 위기와 희망이 공존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우리 사회와 경제는 잠시 움츠러들었습니다. 잠시 일상 회복의 희망이 보였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며 다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새해는 움츠린 자세에서 힘차게 뛰어나가는 호랑이처럼 역동적인 한 해가 되리라 믿습니다. 특히 올해는 2002년 이후 20년 만에 대통령선거(3월 9일)와 지방선거(6월 1일)가 동시에 치러집니다. 변화의 시기이자 혁신의 기회입니다.

호시우행(虎視牛行). 호랑이와 같은 눈빛을 띤 채 소처럼 나아간다는 이 사자성어는 대선과 지선을 통해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올해와 잘 어울리는 고사성어입니다. 2022년, 전북일보도 호시우행의 자세로 도민과 호흡하며 독자들을 바라보며 전진하겠습니다.

문민주 moonmin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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