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시립국악단(이하 시립국악단)이 주관하는 제228회 정기연주회 신년음악회가 ‘진화Ⅱ’라는 부제 아래 27일(목) 오후 7시30분에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시립국악단 새해 첫 공연으로 총 5개의 무대로 이뤄져 있다. 관현악곡과 가야금협주곡, 무용곡, 정가 등 다양한 레퍼토리와 출연진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무대는 김성경 곡 ‘풍류수제천’이다. 이 곡은 관악합주곡인 ‘수제천’의 규모를 확대해 현악기와 저음악기, 타악기 그리고 편종과 편경을 편성해 장중함을 더했다.
두 번째 무대는 강솔잎 곡 ‘태평무를 위한 국악관현악 기원’이다. 태평무는 나라의 태평성대(太平聖代)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갖는 무용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태평무와 국악관현악의 어울림, 극적요소를 듣고 볼 수 있다.
세 번째 무대는 김만석 편곡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협주곡’이다. 이 산조는 기교가 많고 장단의 다양한 즉흥연주로 연주가 까다롭다. 이 산조를 서울대학교 교수이자 가야금 명인 이지영 교수가 협연한다.
네 번째 무대는 백대웅 곡 계성원 편곡 ‘관현악과 합창 성주풀이와 화초사거리’이다. 무대는 시립국악단 판소리 단원인 김민영 수석단원, 최경래 단원 그리고 객원이 함께 꾸민다.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는 이정호 곡 ‘수령음 계락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폭포수 아래’이다. 수룡음은 가곡 중 계면 평롱, 편수대엽의 반주곡을 관악기로 연주 할 수 있도록 변주한 음악인데 ‘폭포수 아래’에서는 그 중 계락의 선율을 주제로 하였다. 정가협연에는 시립국악단 장재환 단원이 협연한다.
예매는 나루컬쳐 홈페이지와(www.naruculture.com) 전화(1522-6278)를 통해 가능하다. 일반인 5000원, 학생 3000원이며, 예술인패스를 소지한 사람에 한해서는 30% 할인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