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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1월 내국인 관광객 115만명…역대 최다

내국인 기준 2020년 110만명보다 많아…해외 수요 제주 몰려
억눌린 여행 심리 폭발
항공사, 제주 노선 집중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가 1월 중 역대치를 기록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115만21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만7425명보다 146.5% 증가했다.

지난달 하루 평균 3만7000명 이상의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20년 110만4438명, 2019년 102만4130명보다 4.3%, 12.5% 각각 증가한 것으로 역대 1월 내국인 방문객 중 최대치다.

해외여행에 나가지 못한 내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선 공급석도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사실상 중단되며 국적 항공사들은 제주기점 등 국내선 운항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공급석은 3109만7152석으로 전년 2643만9137석보다 17.6% 늘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억눌려 왔던 여행심리가 폭발하는 등 다양한 요인이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제주 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에만 제주지역에서 8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오미크론이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특히 지난 설 연휴 기간 20만3000여 명이 제주를 찾은 가운데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방학시즌과 봄 관광철 등에 내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