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강릉 23.6℃
  • 맑음서울 18.5℃
  • 맑음인천 16.7℃
  • 맑음원주 17.9℃
  • 맑음수원 18.2℃
  • 맑음청주 19.0℃
  • 맑음대전 19.0℃
  • 맑음포항 20.0℃
  • 맑음대구 19.5℃
  • 맑음전주 20.0℃
  • 맑음울산 19.0℃
  • 맑음창원 19.8℃
  • 맑음광주 19.3℃
  • 맑음부산 17.9℃
  • 맑음순천 19.1℃
  • 맑음홍성(예) 19.3℃
  • 맑음제주 19.0℃
  • 맑음김해시 20.2℃
  • 맑음구미 20.9℃
기상청 제공
메뉴

(전북일보) 전주 에코시티 공공청사 부지 개발 시급론 대두

전주 에코시티 공공청사 부지 1만 9327㎡ 나대지로 방치돼 주차장으로 쓰여
에코시티 주민들 “지지부진한 공공청사 부지 개발 필요” 지속 제기
전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협의 통해 사업 승인 및 국비 확보 주력”

 

 

전주 에코시티 중심부에 자리한 공공청사부지가 아무런 대책 없이 수년간 방치되면서 지역사회에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전주 북부권 균형개발의 일환으로 에코시티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더샵 1차 아파트 건너편에 토지이용계획상 공공청사 및 공공기관 부지(총 1만 9327㎡)를 조성했다.

하지만 이 부지는 신도시에 위치해 있으면서 나대지로 방치되다시피 해 주변 아파트와 상가 건물 이용객들의 주차장으로 쓰이고 나머지는 텅 비어있는 실정이다.

2016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3만 2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에코시티의 주민들은 해당 부지가 장기간 방치되자 다양한 활용 요구를 제기하면서 목적에 맞는 공공시설이 조속히 들어서야 한다며 민원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에코시티 개발 초기만 하더라도 구청이나 세무서 등이 이전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활용될 것이란 기대감이 감돌았지만 시일이 지날수록 별다른 진척이 없자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에코시티 주민 박모씨는 “에코시티 내 공공청사부지는 놀고 있는데 전주시 행정도 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볼멘소리를 쏟아냈다.

전주 송천동을 지역구로 하는 전북도의회 김명지(전주8) 의원은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 전체가 노력을 기울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제대로 된 공공기관 유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국정감사 때 에코시티 등 전주 덕진구를 지역구로 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시병)이 제시한 보건행정타운이 공공기관 설립 모델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은 “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에 대한 민원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사회보험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합사옥을 시범사업으로 제안했다”며 “국민의 복지서비스 수요에 공공기관들이 대응하기 위해서는 타 공공기관 지사와의 공간적 기능적 통합으로 국민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업 승인은 손조로울 전망이지만 국비 확보가 난제로 꼽힌다.

전주시 관계자는 “에코시티 내 공공청사부지 개발은 지자체로서 한계가 있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회, 정부 등과 긴밀한 논의를 통해 국비 확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호 crcr810@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