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홍찬석, 이하 전북대 박물관)이 오는 4월 29일까지 2층 기증유물관에서 기증 유물 특별전 '유물, 마음으로 피어나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모든 기증자들의 숭고한 마음을 다시 되새겨보기 위해 기획됐다. 박물관 61년의 역사와 함께 한 기증 유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현재 전북대 박물관에는 106명이 기증한 2500여 점의 유물이 소장돼 있다. 한정된 전시 공간과 진열장 부족으로 이중 183점만 전시한다.
전시된 기증 유물은 최규상, 이규진, 권갑석, 이용 선생의 서예 작품과 나상목, 송수남, 한소희, 송계일, 김연익 작가의 그림, 무형문화재 최온순, 김혜미자, 김동식 선생의 작품 등이다. 또 전북 유학자들이 공부하던 책과 이재 황유선의 ‘이재유고’를 찍었던 목판도 볼 수 있다.
홍찬석 관장은 “앞으로 박물관은 기증 유물 특별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모든 기증 유물을 공개해 갈 예정이다. 모든 기증자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며, 특별전을 통해 기증자의 숭고한 마음이 많은 분들께 전해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