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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올레길 탐방객 1000만명 돌파

2007년 9월 1코스 개장 이후 14년여 만

 

걷기 여행 열풍을 이끌어온 제주올레길 탐방객이 2007년 9월 탐방로 1코스가 개장된 이후 1000만명을 넘었다.

㈔제주올레는 지난 1월말 기준 제주올레길을 걸은 탐방객이 1005만7084명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올레길 탐방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레길 개설 이후 14년여 만이다.

1코스가 개장된 2007년 3000여 명이 걷기 시작한 제주올레는 해마다 탐방객이 늘어 지난해 12월말 기준 999만5710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6만1374명이 제주올레길을 걸었다.

2012년 26개 전 코스가 완성된 이후 제주올레 완주자도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전 코스를 완주한 탐방객은 4464명이다. 외국인 완주자는 46명이다. 지난해 완주자는 2020년 2778명보다 61% 늘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올레의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별도의 장비나 숙련된 기술 없이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걷기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았고 코로나19에 지친 사람들이 자연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 1월 제주올레를 완주한 올레꾼 4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반영됐다. 제주올레를 걷게 된 동기(중복 응답 가능)는 마음의 휴식 202명(49.4%), 제주여행 162명(39.6%), 건강 159명(38.9%) 등 순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1월 완주자 418명 중 2회 이상 완주한 올레꾼은 22.2%(93명)였다. 10회 이상 완주한 올레꾼은 20명이다. 가장 많이 완주한 이는 경기도 안성에 사는 오세흥씨로 지난 1월 52번째 완주증을 받았다.

㈔제주올레의 환경 캠페인 클린올레(올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와 나·꽁·치.(나부터 꽁초를 치우자는 캠페인) 프로그램도 올레길의 재미를 더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만이 제주올레 탐방객을 늘린 것은 아니다”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제주올레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선보인 효과도 적지 않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