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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소암기념관, 수묵화가 강미선 ‘담담서화’ 초대전 개최

10일부터 5월 8일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수묵화가 강미선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소암미술관은 10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올해 첫 번째 기획전으로 강미선 작가 초대전 ‘담담서화(談淡書畵)’를 개최한다.

소암기념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강 작가의 수묵서화 작품 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강 작가는 국내를 대표하는 수묵화가다. 특히 한지와 먹이라는 재료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수묵(水墨)의 발전과 가능성을 모색하며 독자적인 담묵(淡墨)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행하는 마음가짐으로 완성된 작품들은 온화하고 담담하지만 그 안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먹의 농담과 작가의 사유(思惟)는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하고 씻어내 준다.

전시회에서는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이 소개된다.

조선시대 책가도(冊架圖)의 형식을 빌려 책 대신에 마음의 풍경과 정물들을 배치한 서가도 작품과 과감한 먹선과 공간분할을 통해 현대적인 조형미를 보여주는 한옥(韓屋) 연작들, 그리고 그림과 글의 경계를 넘어 서화(書畵)라는 단어가 보여주듯 다른 작품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글씨’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또 작가가 오랫동안 주제로 삼아온 ‘관심(觀心)-마음을 바르게 보고 살피는 것’ 연작들과 8m에 가깝게 벽면을 가득 채운 ‘명상瞑想’도 놓치지 말고 감상해봐야 할 작품이다.

개막행사로 12일 오후 2시부터 강미선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강미선 수묵서화의 세계’가 미술평론가 손철주의 사회로 진행된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